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킹덕's 두뇌활동
일요일 아침이면 나는 디지니만화동산보다도 도전 지구탐험대를 더 많이봤다 약간 2류배우 개그맨 아나운서? 그런사람들이 오지로 탐험을 떠나는거다 가끔 유럽도 나오긴했던거 같은데 꿀잼은 역시 아마존같은 정글로 떠나는거였다 지금은 약간 익숙한? 나무속 왕애벌레를 먹는다거나 녹색 바나나를 먹거나 독침같은걸로 지나가는 나무늘보같은 동물을 잡아 먹는다거나 거대한 나무에서 동아줄같은걸로 다리를 묶고 번지점프를 하면 어른으로 인정해준다거나 여러가지 상상도 못한 여러가지 체험을 간접적으로 느낄수 있었다 그때 그 도전 지구탐험대를 찍다가 죽은 사람도 있었던걸로 기억한다 방송으로 본건아니고 뉴스나 신문 이런걸 보고 아빠가 나한테 얘기 해준거라서 아닐수도 있지만 그때 방송은 논픽션으로 진행됬던거 같다 아니 논픽션일꺼다 인상깊었..
찰리채플린 닮은꼴 대회를 했는데 그 대회에서 찰리 채플린은 3등을 했다 고등학교때 나는 학원을 다녔는데 학원은 기본 11~1시 사이에 수업이 끝났다 집에오는 길은 10~15분정도 걸렸고 맨날 다니던 그길은 나한테 아무 느낌도 없었는데 그런 느낌을 느낄때가 있다. 매일 다니던 길이 평소보다 더 어둡고 사람도없고 불빛도 없고 기분도 싸하고 더운 여름인데 더운 느낌보다는 약간 소름이 돋아있는 느낌 아무튼 찝찝한 날 나는 학원을 끝마치고 집으로 갔는데 현관을 지나 엘레베이터를 기다리고있었는데 잠깐 다른 생각했을까 어떤 여자가 와서 엘레베이터를 탔다 그리고 엘레베이터 탈때 나는 버릇상 엘레베이터 층수 버튼 앞쪽에 서고 그렇게되면 내가 층버튼을 먼저 누르는 편인데 우리집인 7층을 누르려고 손을 뻗는 중에 여자가 뻗..
어린시절 살았던 가장동 집을 얘기하자면 내 기억이 시작될때부터 초등학교 2학년때까지 거기서 살다 이사가고 가게는 5학년때까지 하다가 다른곳으로 이전했다. 이웃집은 좌측은 5층건물로 1층에는 항상 고깃집 위층엔 세종학원이 있었다(중간2,3층은 기억나지않는다) 우측은 자주 바뀌었는데 처음에는 강아지를 엄청나게 키우던 얼굴이 붉고 뚱뚱했던 아줌마비디오가게 그다음은 빵가게 그다음은 슈퍼 슈퍼주인은 내가 있는 동안에 3번인가 바뀐걸로 기억한다 이웃집이랑은 정말 다 친하게 지냈던거 같다 어릴때라서 지금 이상으로 어른들한테 인기가 많았고 애들이있는 집이면 금세 친해져서 같이 놀고 그랬던거 같다. 햄버거는 초등학교 가기전에 먹어봤는데 그땐 햄버거가 싫었다 왜냐하면 그 햄버거는 옆집에 있었던 빵집에서 파는 양배추,피클,..
더위는 나를 짜증나게 만든다 매년 더 더워지는것 같다 어릴땐 선풍기 한대로 가족이 시원했던거 같은데 이제는 에어컨이 틀어져 있어도 더운거 같은 기분이 든다 무슨 법때문에 에어컨을 약하게 틀어서 그런가 초등학교 1~2학년때 우리집은 가장동에서 화장품 가게를 했는데 그 가게가 바로 집이였다. 전체적 외형은 가게지만 뒤에 방이랑 부엌이 있었다 다락방이란 것도 있었는데 구조가 특이했다 그 다락방은 방안에 있었는데 쪽문 같은걸 열면 거기에 후질근한 계단이있고 그계단을 올라가면 창문도 없는 어렸을때의 내가 허리를 구부려야 움직일수 있는 공간이있었는데 거기엔 철지난 모든게 있었다. 장난감, 선물,안먹은과자, 라면, 화장품, 판촉물, 옷, 사진첩 등등 엄마는 더럽다고 내가 올라가는걸 싫어했는데 난 좋았지뭐 시원하고 어..
이영자가 밥을 먹다가 화를 내고있었다 왜 화를 내냐고 물어보니 "밥이 자꾸 사라져서요"라고 했다. 최불암이 63빌딩에 놀러갔을때였다 그런데 갑자기 화재가 난 것이었다. 불이난 곳 반댐편에 어떤 아줌마가 아이를 안고 있었는데 "아이만은 살려주세요ㅠㅠ"하다가 최불암이 "제가 축구할때 골키퍼를 많이 해봤습니다. 아이를 제게 던지세요! 제가 받겠습니다." 아이엄마는 최불암에게 아이를 던져줬다. 그때 최불암 왈 "펀칭!!!" 만득이 귀신이 자구 귀찮게 따라 다니자, 만득이는 골목으로 귀신을 끌고가 비오는날 먼지가 나도록 패주었다. 그러나 본래 심성이 착한 만득이, 병주고 약주는 격으로 귀신을 위로하려고 중국집에 데려갔다 그러나 만득이는 돈이 별로 없던터라, 귀신한테 두 글자로 된 음식만 시키라고 했다. 짜장, 우..
고등학교 2학년때 김태희폰을 처음으로 샀었다 지금 처럼 멋있는 갤럭시 옵티머스 베가 아이폰 이런식으로 안불렀다 김태희폰 보라폰 고아라폰 초콜릿폰 돌핀폰 등등 약간 후진스타일로 불렀다 아무튼 그때 당시 김태희폰 광고할때 디카같은 200만화소와 mp3가되는걸 강조했던게 기억난다 그당시 이 두가지 스펙은 내가 그 핸드폰을 구매하는데 있어서 상당히 중요한 요소였다 폰을 사기 전까지 나는 집전화와 급할때 공중전화를 이용하는 80년대 대학생 스타일이였는데 그덕분에 꽤 많은 전화 번호를 외우고 다녔다 지금은 군대있을때 외워둔 몇개의 전화번호만 기억 하고 있다 아무튼 폰을 받자마자 청소년 문자 무제한요금제로 가입을 하고 당장 알고있는 모든 전화번호에 문자를 돌렸다. 나 송덕호 폰을샀노라 하면서 그리고 나의 문자라이프가..
엄마는 나를 좋아한다 엄마는 항상 나를 걱정한다 다칠까봐 사고날까봐 힘들까봐 군대 있을때 엄마한테 처음으로 편지를 받았을 때가 생생하게 기억난다. 세장짜리 장문에 편지에 사진 그때 나는 훈련소에서 땅바닥에 앉아서 동기들과 총기수입을 하면서 노가리를 까고있었다 그때 받은 엄마의 편지는 뭐랄까 쓰여져있는 글보다 더 많은 의미를 담고있었다 스무살이나 먹은 어른이라고 생각한 나는 사실은 엄마곁을 떠나서살아본 경험은 수학여행때가 전부고 내가 누리고 살던 삶에서 당연하게 누릴수 있는건 없단거 뭐 지금도 크게 달라진건 없지만 지금 달라진건 군대가기전엔 몰라서 불효 지금은 알고있는데 불효 나는 우리엄마를 좋아한다.아빠랑 누나도
꿈이 뭔냐는 질문을 받았을때 나는 밥을 말하는 사람으로 변했다 먹고사는 일이 나의 꿈이 되고나서부터는 먹고사는 일 이후의 꿈에 대해서 까막눈이 되었다 초등학교 이후로 연락이 뜨문뜨문했던 친구중에 택시기사를 하다가 트럭운전을 하고있는 친구의 이야기를 듣게 되었다. 별일 아닌데 나는 이런저런 생각이 든다 어떤 친구였었지 라는 생각부터 연락이나 해볼까 라는 생각 흔하지않다고도 생각하고 많은 고민도 있었을거 같고 재밌을것도 같고 뭔가 이유가 궁금했다 만약 그친구가 주변의 다른 사람들 처럼 취직을 했다면 이렇게 나는 생각을 해보지않았을거다 철없다고 생각한다 그친구가 직업을 선택할때 밥과 꿈사이에서 뭘 선택했는지에 대해 생각해보는건 이러니저러니해도배고픈삶은싫다
중학교를 들어가면서 아버지는 mp3를 사주셨다. 전자상가에서 mp3보다 스무배 이상 큰 상자에 담겨져있던 mp3 처음 봤을때 이거다 싶었다. 그때 뭔가 조잡한 약속으로 아버지께서 mp3를 사주셨던거 같은데 그때의 약속이 뭐였는지는 기억나지 않는다. 그때 아이리버가 있었는지는 모르겠지만 그mp3는 아이리버가 나오기 전에 나온 구식 모델로 프로그램 설치를 따로 해야지만 음악을 넣을수 있었고 용량은 125 메가 였을거다. 지금 생각하면 정말 작은 용량이지만 그때는 mp3로서 훌륭한 용량이였다. 목에 매달수있는 끈이 달려있고 흡사 스톱워치 같은 외형은 나를 더 만족 스럽게 만들어줬다. 그 덕분에 나는 "음악감상" 이라는 취미활동을 하게됬다. 주로 팝송을 들었는데 셀린디온, 브리트니스피어스, 엔싱크, 백스팃보이스..
보이는 장면만이 아닌 담고있는 영화를 원하고 쓰여져있는 글만이 아닌 담고있는 소설을 원하고 들리는것뿐만 아닌 담고있는 음악을 원하고 그 담겨있는 영혼을 느낄때면 나는 뇌가 울렁거림리는걸 느낀다 예전에 농구선수 사진을 보고 이 울렁거림을 느낀적 있었다. 그는 마이클 조던의 다리와 샤킬오닐의 바디 레지밀러의 슛감각을 갖고있는것처럼 아주 빛나는 사람같아 보였다. 정말 뜨거운 땀을 흘리며 경기장 위에 달리고 있는 모습 정말 멋졌다. 나는 언젠가부터 보는데로 믿는다 시력은 분명 나빠지고 있는데도 보려고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