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킹덕's 두뇌활동
호프집의 맥주를 본지 6개월은 넘은것같다. 나의 러브콜은 허공을 가르고 내가 그리던 맥주의 거품은 이미 녹아 내렸다. 관심밖 먼발치에서 보잘것없는 슬픔이 봄보다 겨울이였으면 하게 만든다. 옷을 두껍게 겹쳐입고 아무것도 아닌것처럼 스스럼없이 숨길수있는 겨울 몸이아프다
모든것을 정리하는 죽음 다시 읽고 싶지만지만
길을 걷는데 남매로 보이는 초등학생이 손을잡고 히히호호 하는게 귀여워보였다 남자 초등학생은 갑자기 핸드폰을 들더니 뭘만지작만지작 하더라 그런가보다 했는데 옆에있는 누나로보이는 여자애가 한마디하더라 "데이트중에 핸드폰만지면 나 그냥 갈꺼야" 아... 놀랍더라 .. 핸드폰이 노트2로보이던데.. 갖고싶다...노트2
오른쪽을 감았을때 왼쪽을 감았을때 내게 보여지는 것은 다르다 내가 중학교 1학때이후로 안경을 써서 그럴수도 있고 내가 천재여서 그럴수도 있지만 내가 보는 왼쪽은 내가 갖고있는 오른쪽보다 밝은 세상이라고 말할수있지 시간을 녹여야만 한다고 생각했던 군대있을때 내가 수첩에 적어논 글을 그대로 옮기자면 "생활관 오른쪽은 2포 지옥 생활관 왼쪽의 행정반 천국.. ** 한눈으로 보는 세상인데 천국과 지옥이다" 하하하하하 그저 즐거운 추억 군대 2010년 이전의 나는 겁나 재밌고 유쾌하고 즐거웠다 지금 생각해보자면.
어릴때 김첨지가 왜 슬픈건지 이해가 안되었지 다시 운수좋은날을 읽으면 울면서 읽을것 같다 섊
무색 무취 무형 무가치 바라볼곳도없고 바라보고싶곳도없고 보고싶은것 듣고싶은것도 없이 침대에 녹아서 바닥에 닿을것 같이
고등학교때 학원을 다녔는데 그 학원은 정말 선생님들이 친절하고 가족같은 분위기의 가족학원 이였다. 선생님들도 아름다우시고 선량하시고 최고였는데 내가 고3 이 될때쯤되니까 고3 학생이 나혼자였다 그래도 선생님은 나 하나를 위해 수업을 해주셨는데 그때 영어수업시간에 선생님이랑 농담을 하다가 선생님이 꺄르르르 뿌왁 하는 방귀를 터뜨렸는데 민망해서 그런지 막웃다가 내가 웃지않고 그냥 멀뚱하고 보고있으니까 선생님이 마음을 열게된 가족이 된걸 환영한다고 했다. 난 그렇게 가족같은 분위기의 학원의 가족이되었다. 그리고 그후로 선생님은 나를 똥꾸멍이라고 불렀다..
서울에 몇번 가보지도 않았던 나 가장 더웠던 날에 동대문시장 평화시장에 가면 좋은 아이템이있다고만 믿고 동대문 역에서 내려서 동대문 시장찾는데만 30분 그러고 평화시장찾으면서 이것저것 구경 몇키로인지 기억도 안나고 끝없는 상가를 다 돌아다니면서 겨우겨우 평화시장찾았을때는 거의 다 닫혀진 가게들 건진것도 없고 기억에 남는 아이템도 별거 없었지만 즐거웠던 기억 아무것도 아닌걸 또할수 있을까라고 생각하는 요즘 나는 나를 모르겠다
아침에 학교가는 길에는 늘 문방구에 들렀다.네스퀵이나 옥수수맛나는 이상한거 아무튼 우유에 타먹는거하나씩 사고 불량식품 한두어개 사들고 학교에 들어갔다. 나는 생각이상으로 숙제와 준비물을 챙겨가지 않았다.학종이 따먹기가 유행했을때 학종이를 놓고 학교에 간적은단 한번도 없었던거 같다. 초등학교때 수업시간에는 뭘했는지 기억에 없지만 비교적 집과학교가 가까웠던 나는 수업이 끝나고 운동장에서 자주 놀았다. 그곳은 그당시 최고의 핫플레이스 였다. 신상이 생기면 꼭 챙겨서 자랑하고 특히나 자전거 있는 애들은 거기서 팀을짜서 동네 주변을라이딩하거나 떡뽁이를 자전거 위에서 먹어주는 간지를 뿜어내었으며 다이어리 속지모으는게 유행했던 때에는 학교 교실다음으로 속지교환이 용이한 장소였다. 초등학교때 나는 자전거, 인라인스케이..
capsLock키 밑에 있는 shift키를 누르니까 갑자기 빛이 너무 강렬하게 나와서 깜짝 놀랐다 무슨일이지 싶어서 억지로 눈을 떴는데 폭발할거 같은 컴퓨터 대신 해변이 눈에 들어왔다.나 혼자 서있었다. 바다의 끝을 보고 서있는데 이마와 콧등에 기분좋은 땀얼굴은 미소. 요즘 내가 느끼는 기분 상태로는 상상할수없는기분 좋음. 만족감혼자서 해변가에 그냥 누워있었다. 눈을 감고 하늘을 바라보고 눈을 감고있었는데도오렌지색빛때문에 눈이 부시고 따듯했다.계속 노래를 흥얼 거리면서 아무생각도 않했다.그렇게 계속있었다. 꿈에서 눈을 떠보니 불켜진 방, 켜져있는 노트북, 이미 끝나있는 동강,노트북을 닫고 불을끄고 다시 누워도 눈을 감아도너무 생생했다고 생각했다. 08년 나는 학교를 휴학하고 휴대폰을 팔았는데늦장을 부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