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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이는 이야기 130609

킹덕 2016. 1. 12. 22:55

찰리채플린 닮은꼴 대회를 했는데 그 대회에서 찰리 채플린은 3등을 했다


 
 고등학교때 나는 학원을 다녔는데 학원은 기본 11~1시 사이에 수업이

끝났다 집에오는 길은 10~15분정도 걸렸고 맨날 다니던 그길은 나한테

아무 느낌도 없었는데 

그런 느낌을 느낄때가 있다. 매일 다니던 길이 평소보다 더 어둡고

사람도없고 불빛도 없고 기분도 싸하고 더운 여름인데 더운 느낌보다는

약간 소름이 돋아있는 느낌 아무튼 찝찝한 날

나는 학원을 끝마치고 집으로 갔는데 현관을 지나 엘레베이터를

기다리고있었는데 잠깐 다른 생각했을까 어떤 여자가 와서 엘레베이터를 탔다

그리고 엘레베이터 탈때 나는 버릇상 엘레베이터 층수 버튼 앞쪽에

서고 그렇게되면 내가 층버튼을 먼저 누르는 편인데 우리집인 7층을

누르려고 손을 뻗는 중에 여자가 뻗고이는 나의 손이 민망하게 

먼저 12층을 눌렀다 약간 머쓱했지만 기다렸다가 7층을 눌렀고 

7층에 도착해서 엘레베이터에 내린다음 문앞에가서 벨을 누르고

(우리집은 맞벌이고 늦게 집에오시니까) 아무도없는것 같아서

항상 키를 넣고 다니는 오른쪽 주머니를 쳐보고 키가 없는걸 인지하고

엘레베이터 앞으로 가서 엘레베이터를 누르고 문이 열리고 

1층으로 내려가서 5분정도 기다리가 온몸에 소름이 돋으면서 

전신에서 땀이 났다

 그 후로 나는 몇주간 엘레베이터를 안타고 계단을 전력질주해서

7층에 위치한 우리집까지 뛰어갔다..


 첫번째, 나는 엘레베이터에 타면 호기심에 거울을 계속힐끔거리는데

그때 나는 왜그런지 모르겠지만 같이 탄 여자의 얼굴이나 움직임이나

그런걸 느끼지못했다 마치 혼자 타고 간것 처럼

 두번째, 7층에서 엘레베이터에서 내리고 벨누르고 열쇠 확인하고 

아무리 해도 1~2분정도이내에 할수있는 일이었는데 이일하고

뒤돌아서 엘레베이터를 버튼을 눌렀을대 문이 바로 열렸다 12층으로

갔어야할 엘레베이터가 왜 바로 열렸을까 그리고 그 여자는 어디로 

사라진걸까

 이 후에 나는 이얘기를 생각날때마다 학교친구들이고 만나는 사람이고 떠들었다

무섭기도 무서웠지만 뭔가 신기했고 얘기하다보면 약간 재밌어져서

그리고 잊어가고 있었는데 

어느날 학교가려고 아침을 먹는데 엄마가 말했다

"XX엄마한테 들었는데 12층 아주머니 돌아가신지 1년됬다고 

뭐 어디 가봐야할까" 라고 ..

 엘레베이터 사건을 거의 잊고있었는데 갑자기 떠오르면서

정확히 날짜는 알수없지만 작년 이맘때였다는게 느껴졌다 


 지금은 별 느낌없지만 대학교1학년때까지만 해도 이때 생각하면

약간 섬뜩했다

왜냐면 12층 아주머니는 우리 아파트 정문에서 분식트럭을 하시던

분이고 그 가족 전부랑 인사하고 지내던 사이였으니까

내가 그때 본건 뭐였을까

 
 금요일보단 일요일이 후진느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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