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킹덕's 두뇌활동
대입이 발목에 걸릴때 세상은 버라이어티 했다 나는 수시라서 친한 친구와 피시방에서 알바를하고 날마다 띵가띵가 놀았고 다른 친구들은 얼마 남지않은 시험준비로 얼굴을 보기 힘들었다 서로 생각하는것도 그리는것도 다르다는걸 알게된게 그때였던거 같다 수능날 나는 알바를 하고있었는데 전단지를 뿌리겠노라 하고 시험장인 둔산여고앞에서 기웃거렸다 생각지도 못한 많은 사람이 그앞에서 기다리며 발을 동동 구르고 있더라.. 뭔가 시험을 보고 나오는 친구들을 볼때 나도 시험을 볼껄그랬나.. 라는 생각도 스치듯 하고 아는 얼굴이 없을까 이리저리 찾아봐도 아는 사람은 만나지 못했다 그렇게 나에게 있어선 여느날과 다를거 없던 그날이 친구들에겐 거친 톱니처럼 친구들을 밀쳐냈다 지금와서 생각해보면 나는 그때의 친구들의 상태를 이해하지 ..
살면서 처음 기절해봤네 삼사일 잠을 안자고있었는데 의자에 앉아있었는데 바닥에 누워있는 상태로 정신을 차렸다 중학교때인가 고등학교때인가 으앙 기절ㅋ 이런게 유행했었는데 ㅋㅋ 으앙 기절ㅋ을 하다니 ㅋㅋ 깜놀해서 바로 고열량섭취 라면 두개에 편의점표 닭다리튀김먹고 콜라먹고 정신을 차렸다 미니스탑 닭다리보다 cu닭다리가 더 맛있는것같다 맥주도 한잔먹고 싶지만 날이 밝아있어 포기 타오르는 태양이 뜨거운 가을이다
얇아진 호주머니보다 날 잊어가는 사람들이 슬프다 언젠가 너의 입장에서 나를 마주할수 있을때가 온다면
맨날 보던게 맨날 보던게 아닌것 같을때 나는 생각했다 생각한거 보다 아름답고 생각한거 보다 귀엽고 생각한거 보다 예쁜게 대놓고 아름답고 대놓고 귀엽고 대놓고 예쁜거보다 진하게 남는다고 은은함과 심플함은 언제나 나를 사로 잡는다 이와슌지의 영화를 좋아한다
하나씩 따지고 보니 바닥도 좋아보인다 뭐하러 오르려고 하는지도 모르게되버리고 고통없는 정 속에서 나을것 없는 하늘을 나는 보지않는다 진동에서 울렁임으로 바뀌어 가는 우울함은 더이상 나를 바닥으로 끌지않는다 이번 여름의 더위에 덤덤히 땀을낸다
싸이의 명곡은 새.반말합시다.낙원.챔피언 이다 강남스타일로 세계를 달궜지만 역시 내가 좋아하는 싸이는 엽기라는 말이 유행하던 시절의 싸이다 나에게 있어서 호감가는 외모와 찰진무브먼트는 비욘세를 처음봤을때보다 빛이났다 싸이의 노래중 낙원은 요즘에도 열심히 듣는다 싸이가 빌보드1위 하는거 꼭보고싶었는데 아쉽다 싸이월드는 중학교때 사물놀이하던 친구가 서울예고에 진학하면서 나한테 서울문물을 전달해주면서 알게됬다 그때까진 세이클럽을 이용하면서 타키라는 메신저를 애용하던 대전인지라 싸이월드는 정말 재미없었고 아마도 이건 뜨지못하리라 세이클럽과 타키에 무한애정을 뿜었지만 친구가 나에게 싸이월드를 알려주고 1년이 지나자 싸이 미니홈피와 도토리가 개그코드로 이용될정도로 유명해졌다 그래도 나는 세이클럽을 사용했다 세이클럽..
내가 이상한건지 묻고싶어도 물어볼 사람이없고 내 생각이 맞는건지 알고 싶어도 알방법이 없고 같은 생각만이 계속된다 뒤통수에 저릿함이 싫다
물론 나는 알고 있다. 오직 운이 좋았던 덕택에 나는 그 많은 친구들보다 오래 살아남았다. 그러나 지난 밤 꿈속에서 이 친구들이 나에 대하여 이야기하는 소리가 들려왔다. "강한 자는 살아 남는다." 그러자 나는 자신이 미워졌다. 베르톨트 브레히트
말을않고 티를 않내고 신경을끄고 마음을 닫으면 모든것에 있어서 평화가 온다 내가 내뱉은 말과 쏟아낸 마음은 내가 원하는 방향으로 나아가지 않을게 분명하고 바닥에 떨어진 마음을 추스리는게 더 힘들뿐이다 법정스님의 무소유는 명작이다.
설레이는 이 가슴에 사랑을 쓰려거든 연필로 쓰세요. 사랑을 쓰다가 쓰다가 틀리면, 지우개로 깨끗이 지워야 하니까 .전영록.사랑을쓰려거든 연필로 쓰세요. 재밌고 인상깊은 노래라고 생각한다 오늘 아침에 길을 가는데 아파트를 나와서 바로 보이는 벤치에서 어떤 학생이 인상을 쓰면서 볼펜으로 편지지에 뭘 쓰다가 벅벅 긋는데 이 가사가 떠오르더라 ㅋㅋ 나는 군대있을때 편지를 써보고 그후로는 거의 안쓰는것같다 나는 군대에서 생활할때 내 생각을 적어둔 수첩몇개 일기쓰던 일기장 몇개 군생활동안 받아본 편지몇장 사진 몇장을 전부 챙겨와서 서랍속에 넣어두었는데 얼마전 서랍정리를 하다가 발견해서 다시 꺼내어봤다 머릿속 환기가 되는 기분이었다 오래전 장소에 가보면 오래전에 내가 두고간 것들이 남아있다 다른사람의 손을 얼만큼 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