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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작활동/-일상

스트less 130608

킹덕 2016. 1. 12. 22:54

더위는 나를 짜증나게 만든다


매년 더 더워지는것 같다 어릴땐 선풍기 한대로 가족이 시원했던거 

같은데 이제는 에어컨이 틀어져 있어도 더운거 같은 기분이 든다 

무슨 법때문에 에어컨을 약하게 틀어서 그런가

 초등학교 1~2학년때 우리집은 가장동에서 화장품 가게를 했는데

그 가게가 바로 집이였다. 전체적 외형은 가게지만 뒤에 방이랑 부엌이 있었다

다락방이란 것도 있었는데 구조가 특이했다

그 다락방은 방안에 있었는데 쪽문 같은걸 열면 거기에 후질근한 계단이있고

그계단을 올라가면 창문도 없는 어렸을때의 내가 허리를 구부려야 

움직일수 있는 공간이있었는데 거기엔 철지난 모든게 있었다. 

장난감, 선물,안먹은과자, 라면, 화장품, 판촉물, 옷, 사진첩 등등 

엄마는 더럽다고 내가 올라가는걸 싫어했는데 난 좋았지뭐

시원하고 어린이들은 원래 그런 구석이나 막혀있고 더러운곳을 좋아하니까

 무더운 여름이 오면 밖에서 놀기보단 빨리 집에 갔던거 같다

한참 더운날 초등학교수업을 마친후 집에가서는 엄마를 찾았다

어느날 항상 가게에 계셨던 엄마가 안보이길래 방문을 열었는데 

 가게쪽과는 다르게 방쪽은 그늘이 시원하게 져있고(창문이없었다)

뒷마당이랑 연결되어있는 문을 열어놔서 바람도 시원하게 불었고

엄마는 누워서 자전거 타는 동작을 하면서 운동하고 있었다

 그때 내가 무슨 느낌을 느겼는지는 아직도 모르겠다 평화로운 안정적인 그런 느낌인가

잘 모르겠는 그 장면은 언제고 떠올라 나를 그립게 만든다


 200원이면 쿨피스를 얼린걸 사먹을수있었는데 슬러쉬보다 맛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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