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킹덕's 두뇌활동
첫눈온다고 연락을 받았고 나는 첫눈에 크게 관심이 없어 아무생각없이 다시 자버렸다. 그날의 눈보다 나의 잠이 하찮지 않았거든 어떤 의미없이 들었던 잠은 달콤했고 기분 좋게 일어나 그의 첫눈을 축하해주었다. 그리고 어제 나의 첫눈을 보았다. 퇴근길 먼지인지 비인지 모를 첫눈은 드라이하게 나한테 다가왔다. 올해 너무 많은 일들이 있었고 너무 많은걸 품고 살고있다. 결혼 축하한다.
사람들은 각자의 생각을 가지고 살아간다. 좃밥같아 보이는 철뚜도 순해보이는 영믜도 모두모두 자신의 생각을 자유롭게 하고 살고있다. 저번에 그 모임의 친구는 탈코르셋이라는 운동을 진행하고자 한다. 어려운 단어이던데 대충 말하면 이 시대가 만들어낸 불합리한 기준인 코르셋을 벗어던지자는 운동이다. 직장인 밴드 동호회에서 꼭 필요한 운동인지는 모르겠지만 아무튼 다들 들어야만한다는 목소리 크기로 또렷하고 똘망하게 이야기를 했다. 어려운건 아니였는데 여자도 머리를 짦게 치고 다니자는 그런 얘기였다. 코르셋에 대한 개념이 부족한 내가 봣을때는 남자처럼 하고 다니는 운동인가 싶을 정도의 짧은 헤어를 하고 화장을 지우고 다니시던데 그게 큰 의미가 잇어서 그런줄은 몰랐다.. 여러모로 후드티에 청바지 짧은 머리.. 그냥 남..
모든 남자는 성매매를 하는 것 같다라는 이야기를 첫 만남에 하던 모임 친구에게 내 경험상 어릴때부터 여성과의 관계에 결핍이 없는 사람들은 성매매를 하지않는다 당연하지만 할 이유가 없는 것이다 그리고 이런 사람들 대부분은 빠른 결혼을 하게되거나 이른 나이에 자신의 동반자를 찾아 연애시장에서 떠나거나 아예 바람을 피우고 다닌다. 내가 "어릴때부터 여성과의 관계에 결핍이 없는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를 하는 이유 이런 이성에게 매력이있는 사람들을 만나지 못하는 여성들이 만들어낸 "모든 남자는 성매매한다"라는 이야기를 꼬집고 싶은것이다. 당신이 아는 모든 남자가 성매매를 하거나 한다고 생각이 들면 당신의 이성 시장에서의 위치를 생각해보길 바란다. 내 주변의 여성들 대부분은 자신의 남자가 성매매를 한다고 생각하지 ..
너의 하루가 조금 더 쉬웠으면 좋겠고 즐겁기를 너에게서 그날의 즐거웠던 이야기를 듣고 나 역시 너에게 그날의 즐거웠던 이야기를 건내는 그런 하루 힘겨운 나의 요즘은 나를 바람에 흔들리는 나뭇가지마냥 바람을 늘어놓게 만든다. 땀에 절어서 깨던 잠자리도 하염없이 슬퍼 슬픈 영화를 찾던 시간도 줄어들었는데 왜냥 행복하게 즐겁지 않은 나는 바람에 나부끼는 갈대보다는 꺾인채 굳어진 나뭇가지이다. 너의 안부를 묻는 이유가 나의 안부를 전하기 위함임을
오래전 글을 섰던 기억이 있지만... 얼마전 친구들과 술자리를 갖으며 한국의 평균이라는 대화를 했다. 친구들과 나는 가정을 꾸리고 애를 갖는 그런 나이대라서 술자리에서 종종 이런 주제의 대화를 하곤하는데 기본적으로 "애를 키우려면 이거 정도는 있어야 한다." 라는식의 대화였다. 나는 이런 후려치는듯한 대화를 좋아하지않는데 친구들의 여러가지 애를 키우는 혹은 낳는 조건들을 들으며 우리나라의 문제점을 느낄수있었다. 첫번째로 주거, 아이를 키우기 위해선 자가로된 아파트가있어야 하고 그 아파트는 LH아파트가 아니여야 한다고 한다. 이유는 어릴때부터 차별이 있기 때문이라고 한다. 결국 우리 나이에 결혼하고 애기를 낳아서 키우려면 자가로 브랜드 아파트에 사랑야한다고 한다. 두번째로 차, 아이를 낳고 키우면 짐이 많..
중학교때 나는 전교에서 바닥을 기어가는 친구들과 나란히 발을 맞춰 행진을 했었다. 남들보다 큰 체격과 남들보다 큰 장난기는 불량스러운 학생을 떠올리게했었는지 나를 좋아하는 선생님보다는 싫어하는 선생님이 압도적으로 많은 시절을 보냈었다. 중학교 1학년때는 불법서클을 만들었다는 오해를 받아 끌려가서 죽도로 엉덩이를 맞거나 복도를 아무생각 없이 걷고있는 나를 잡아세워 욕을하며 머리를 쥐어박는 선생님도 있었다. 사실 나는 낯선 중학교에 힘들게 적응하며 사냥감이 되느냐 사냥꾼이 되느냐의 기로에서 떨고있을뿐이었다. 그렇게 다소 억울한 1학년을 보내고 2학년이 되었을때 나는 가장 무섭고 짜증나는 선생님의 반에 들어가게되었다. 그 선생님은 매일 나머지 공부를 시키고 매일 방과후 상벌을 내리며 체벌을 하는 선생님으로 유..
이 나이쯤되니 나를 좋게만 봐주는 사람들이 흔하지 않다는걸 알게된다 그래서 이전에는 크게 관심을 갖고있지 않았던 사람을 다시 생각하게 되는 경우가 있다 루즈하게만 느껴지거나 어렵게만 느껴지던 대상들이 나에게 뿜어내는 호감은 지친 나를 위로해주곤 한다. 반대로 내가 소중하게 생각하던 사람들에 대한 생각 역시 다시 하게되는 경우가 있다 개인의 성향이 개발 되지 않았을 시절 인연을 맺어둔 사람들을 다시금 분류한다는게 유쾌한건 아니지만 상대의 생각을 보고 적절한 가면을 쓰지 않을 정도의 인내심은 내게는 없는것 같다. 나이를 먹어서 좋은 점은 이런 사람들의 관계가 정리되는것에대한 아픔이 무뎌지는거겠다 내가 원하는 대로 상대를 가정하고 행동하며 기대했던 어린날보다는 지금의 적당한 가면속에서 흘러가는 내가 더 나답다..
나를 바라보지않고 나를 블러처리하듯 흐르는 그날의 대화가 나로 인해서가 아니라 나의 주변으로 인해서 나쁘던 그날의 기분을 나 스스로인게 문제라던 너의 사과를 아프게 받아들이는 나는 가치없는 사람이다. 가루처럼 흩뿌려지고 바닥에 스며 보이지않게되고싶은 오늘이다.
중학교 1학년때 영어와 수학을 배우기위해 학원을 다니고있었다. 수업이 끝나면 9시에서 10시정도가 되었던걸로 기억한다. 학원의 위치는 원룸 투룸의 형태가 모여있는 주택지역이었고 학원 또한 그런 다세대 주택의 2층에 위치되어있었다. 당시 나는 집에서 멀지않은 거리였지만 자전거를 타고 다녔고 문제의 그날에도 나는 자전거를 타고 학원을 갔었다. 수업이 끝나고 내려와 자전거 자물쇠를 여는데 앞 건물 반지하 층에서 소리가 들렸다 "야 이거봐 ㅋㅋ 야 이리와보라고" 라는 식의 여자아이 목소리였다. 나를 부르는건가 하고 약간의 공포심을 느끼며 그대로 멈춰있었는데 다시금 "야 여기 보라고 야.."하면서 낮게 목소리를 까는 누군가에게 겁먹지않은걸 보여주고자 반지하 층으로 다가갔다. 그리고 밑을 쳐다봣을때 나는 심장이 멈..
알파메일과 가장 관련이 없던 친구는 오랫동안 노력을 했고 그 노력의 결실로 좋은 직군에 속하게 되었다. 그리고 친구는 자신의 위치와 자격조건이 어떤지를 자꾸 확인하고 싶어했다. 작든 크든 대화나 행동으로 보건데 그 친구는 자신의 조건을 만족하기 보다는 자신이 조건을 갖추기 전의 세상에 보상을 받으려는듯 행동했다. 친구의 말을 빌려 표현하자면 "전반부의 인생보다 긴 후반부의 인생에서 성공한게 크다" 인데 막상 친구는 자신의 취약했던 전반부의 인생에 집중한듯 보인다. 그 시절 자신을 무시 했거나 무시 당한 듯 했던 사람을 공격하거나 여성과의 만남에서 자신이 지금의 조건을 갖추지 않았더라도 그 여성이 자신을 사랑할것인가 사랑하지않을것인가 등의 문제 말이다. 가까운 친구로서 관련된 주제의 대화일때 옆에 자리할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