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킹덕's 두뇌활동
시대의 취향을 타는 영화를 좋아한다. 그 시대가 아니면 보지않을 그런 영화를 찾아서 볼때면 당시가 아니면 이해되지않을 장면을 보며 시대가 어긋내는 감성을 느끼곤한다. 그 시대의 감독들이 의도한것과는 아주 동떨어진 느낌을 느끼는 재미도 있다. 더위가 가까워짐을 느끼며 창문을 열고 선선한 바람이 주는 상쾌함과 차가운 맥주의 짜릿함을 더해 시대의 취향을 타는 영화를 보는 것. 그것이 나의 여름을 마중하는 비밀이다.
삼성이 잘된이유는 AS와 제품 퀄리티라고 한다. 내가 생각할때 요즘 삼성은 사업을 포기하려는 둔비을하는것같다. 핸드폰 원가절감을통한 이슈는 너무나도 유명하고 기기의 구조적결함을 무시한체 소비자의 과실이라는 억지성 AS의 방향은 어둡다. 오늘 노트10플러스 구매시 증정하던 글랩패드라는 제품이 고장나 서비스 센터를 방문했다. 대놓고 자신들과 협업한 제품은 자신들은 모른다고 선을 긋고 수리받았다는 인터넷글이 최근 글이였냐는 물음등은 나로서 삼성의 서비스센터의 자세를 느끼게해주었다. 내 옆자리 어머님의 경우는 휴대폰이 물에 빠뜨린걸로 서비스 기사에게 혼이나고 있었다. 여지껏 지켜오던 나만의 삼성에대한 의리가 깨졌다. 힘을 들여서 다른이의 선택을 막을정도의 강렬함은 없지만 나는 앞으로 전자기기를 고려할때 선택할 ..
횡단보도에 위축되어있음이 고스란히 나타나는 주변 여자들보다 큰 덩치의 여자를 보며 내 친구가 생각났다. 나의 친구는 어린 시절부터 남들보다 큰 덩치를 가지고 있었다. 덩치에 비해 여리고 덩치에 비해 소심하고 덩치에 비해 약했다. 내가 오랜 시간 그 친구를 보면서 느낀 건 이런 외모가 아니었다면 이 친구가 받는 여러 가지 공격성 짙은 물음들이 없었을 거라는 거였다. 그 나이의 어느 누구처럼 사랑을 하고 사랑을 갈구하고 그러기 위해 단장하고 그 모든 것들이 그의 덩치에 가려 우스운 사람이 되어만 갔다. 그가 그 덩치로 인해 덕을 못 본 거라고 하면 그건 아니라고 생각한다. 후덕한 인상과 큰 덩치는 언제나 사람들에게 편안함을 건네주어 어디를 가더라도 사람들과 지내는데 불편함이 없고 그저 웃기만 하면 사람들은 ..
나는 일기를 쓸때 아무도 모를 나의 속마음을 넣어둔다는 기분으로 일기를 쓴다. 나를 이해해줄 사람이있고 없고를 떠나서 나 스스로도 이해가 되지않고 그 순간의 솔직한 기분을 털어내고 싶어서 라고 하는게 더 좋을거같다. 친구들과 이야기하다 놀랐던 점은 일기는 언젠가는 누군가가 읽을것이다라는걸 생각하고 쓰게된다는거였다. 결국 일기라는 공책이라는 물질적인게 남기때문에 언젠가 누군가가 발견해서 읽을거다라는 식으로 생각을 하고있었다. 그 얘기를 듣고 그간 쓰던 일기가 쓰기 싫어졌다.
성인 남성이 미성년자인 고등학교 여학생과 간음을 해서 임신을 시킨 사건을 뉴스로 접하고 성인 여성이 미성년자인 고등학교 남학생과 간음을 해서 임신을 한 사건을 인터넷 고민글로 접하게되니 그 차이가 참 서글프다.. 성인 남성이 미성년자 여학생과 간음을 해 임신을 시킨 사건은 당연히 범죄가 되어 심각한 사회문제로 받아들이고 그 부분에 대해 나도 이견이 없다. 반대로 성인 여성이 미성년자 남학생과 간음을 해 임신을 한 사건은 남학생이 "사고를 쳤다"라고 표현되며 간단한 고민으로 받아 들여지며 남학생 부모님께서 성인 여성에게 낙태 비용을 지원해줘야한다는 글이였다 나는 요즘 남녀의 차이가 없으며 여성은 남성과 다르지않고 평등하게 대우 받지 않아야할 이유가 없다라는 사회전반의 강압에 가까운 교육을 받으며 여성 차별..
다소 거만함을 앞세우던 친구는 몇년사이 홈보이가 되어있었다 들리지 않는 남들의 속마음에 전전긍긍하며 자신의 자신없음을 없애보려 무채색의 색감과 무채색의 소음을 가지려 노력했다 누구라도 그런 시간을 겪을거라 생각했던 나는 친구와 재밌는 도전을 하기로 했다 둘이 정한 이름은 수치플레이이다 옳은 방향의 작명인지는 모르겠으나 친구와 나는 이런 행동을 수치플레이라 부르며 하루하루 행동을 해보기로 했다 당시에 했던 행동들을 나열하자면 1. 빈 물통 들고다니며 영업장에 들어가 물한병 받아오기 + 물먹기 2. 옷은 사이즈가 작은걸 입기 ( 살이쪄인던 우리에게 이것만큼 수치스러운게 없었을 때이다..) 3. 걸을때 아주머니들 처럼 팔을 흔들면서 걷기 4. 식당에 들어가서 주문할때 크게 말하기( 눈치보며 목소리 기어들어가기..
완벽해 보이던 그들은 완벽에 대한 니즈가 없었다. 완벽함에 대한 눈치가 없던 그들과 달리 예민한 나만이 타인의 완벽함을 인지한다. 끝까지 나는 웃는다 그들의 필요없을 여유를 부리며 인간답게 좀 살고 싶다는 생각을 하며
"엄마 아프데" 그날의 사소함에 묻으려는듯 작은 일상의 부분인듯 가장 사소하게 나에게 사무치듯 들렸던 그날 나 역시 시간의 공백을 채워넣듯 무심하고 담대하게 엄마를 바라보았다 "그 나이에 안아픈 사람이 어디있어 아픈게 정상이래" 어머니의 뒷말은 듣지 않고 문밖을 나갔던 그날 나는 후회도 미련도 없다.. 아픔만이 남았다. 내 뒤통수에 남던 그말 "엄마 무섭다.." 나는 왜
내 말이 맞다는게 아니라 니말이 틀렸으면 좋겠어서 외친다. 너를 부정하는게 내가 옳다는게 아님을 알고 나의 옳음을 증명하고자 하는게 아님을 말한다. 그냥 니가 틀렸으면 좋겠다. 나의 악의라고 생각해도 좋고 나의 부덕함이라고 생각해도 좋다. 하지만 오늘 밤은 이대로 니가 틀렸으면 한다. 나의 행복이 너의 부정이 아님을 알지만 그래도 나는 버티고 싶다 오늘만은 니가 틀렸고 내 말이 옳지 않아도 좋다 하지만 오늘은 너의 말을 부정하고싶다 나의 악함과 약함의 결과라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