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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절한 시원함

킹덕 2022. 10. 20. 13:01

이 나이쯤되니 나를 좋게만 봐주는 사람들이 흔하지 않다는걸 알게된다

그래서 이전에는 크게 관심을 갖고있지 않았던 사람을 다시 생각하게 되는 경우가 있다

루즈하게만 느껴지거나 어렵게만 느껴지던 대상들이 나에게 뿜어내는 호감은 지친 나를

위로해주곤 한다. 

반대로 내가 소중하게 생각하던 사람들에 대한 생각 역시 다시 하게되는 경우가 있다

개인의 성향이 개발 되지 않았을 시절 인연을 맺어둔 사람들을 다시금 분류한다는게

유쾌한건 아니지만 상대의 생각을 보고 적절한 가면을 쓰지 않을 정도의 인내심은 내게는 없는것 같다.

나이를 먹어서 좋은 점은 이런 사람들의 관계가 정리되는것에대한 아픔이 무뎌지는거겠다

내가 원하는 대로 상대를 가정하고 행동하며 기대했던 어린날보다는 지금의 적당한 가면속에서 흘러가는 내가 더 나답다고 느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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