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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포의

킹덕 2022. 9. 19. 04:27

중학교 1학년때 영어와 수학을 배우기위해 학원을 다니고있었다. 수업이 끝나면 9시에서 10시정도가 되었던걸로 기억한다. 학원의 위치는 원룸 투룸의 형태가 모여있는 주택지역이었고 학원 또한 그런 다세대 주택의 2층에 위치되어있었다. 당시 나는  집에서 멀지않은 거리였지만 자전거를 타고 다녔고 문제의 그날에도 나는 자전거를 타고 학원을 갔었다.
수업이 끝나고 내려와 자전거 자물쇠를 여는데 앞 건물 반지하 층에서 소리가 들렸다 "야 이거봐 ㅋㅋ 야 이리와보라고" 라는 식의 여자아이 목소리였다.
나를 부르는건가 하고 약간의 공포심을 느끼며 그대로 멈춰있었는데 다시금 "야 여기 보라고 야.."하면서 낮게 목소리를 까는 누군가에게 겁먹지않은걸 보여주고자 반지하 층으로 다가갔다.
그리고 밑을 쳐다봣을때 나는 심장이 멈추는줄 알았다.
동년배? 나보다 어린? 여자애와 남자애가 서늘한 표정으로 나를 쳐다보고있었고 나는 그순간 몸이 멈추는 느낌의 오한이 들었다 방안의 모습은 누군가 살고있는 모습이 아니였다. 아무것도 없는 거실과 아이두명이 나를 올려다보는데 그들의 표정은 한없이 불쾌했으며 나는 그 알수없는 이질감과 공포심에 발이 멈춰버렸다.
정신을 차리고 황급히 자리를 떠났고 다음날 학원을 갈때는 평소보다 이른시간에 가서 그 집을 다시확인했다 밝을때 확인했더니 큰 문제가 없어보였고 그렇게 시간이 흘렀다
나중에 학원에 새로운 친구들이 왔는데 그 중 하나가 나보고 왜 거길 쳐다보고있었냐고 하는거다.
나는 누가 불러서 봤을뿐이고 거기 사는 애들이 약간 이상하다 무서웠다고 하니
새로온 친구가 말했다. "그 집에는 애가 살지않아"

😱










"우리보다 나이 많은 누나랑 형이 살고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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