킹덕's 두뇌활동

동호회활도옹 본문

창작활동/-일상

동호회활도옹

킹덕 2022. 11. 19. 20:51

사람들은 각자의 생각을 가지고 살아간다. 좃밥같아 보이는 철뚜도 순해보이는 영믜도 모두모두 자신의 생각을  자유롭게 하고 살고있다.
저번에 그 모임의 친구는 탈코르셋이라는 운동을 진행하고자 한다. 어려운 단어이던데 대충 말하면 이 시대가 만들어낸 불합리한 기준인 코르셋을 벗어던지자는 운동이다.
직장인 밴드 동호회에서 꼭 필요한 운동인지는 모르겠지만 아무튼 다들 들어야만한다는 목소리 크기로 또렷하고 똘망하게 이야기를 했다.
어려운건 아니였는데 여자도 머리를 짦게 치고 다니자는 그런 얘기였다. 코르셋에 대한 개념이 부족한 내가 봣을때는 남자처럼 하고 다니는 운동인가 싶을 정도의 짧은 헤어를 하고 화장을 지우고 다니시던데 그게 큰 의미가 잇어서 그런줄은 몰랐다..
여러모로 후드티에 청바지 짧은 머리.. 그냥 남자같은걸 원하는건가 싶다.
짧게 자른 머리를 하고 깨어있는 자신을 어필하며 으쓱하신 분을 보니 놀러가기 전에 한껏 꾸미고 힘준 자기 모습을 거울에 비춰보면서 으쓱하는 친구들이 생각났다 어차피 둘다 컨셉잡고 자기만족을 하는 건데 차이가 있다면 꾸민사람은 자신이 꾸민이유를 떠들어대면서 다른 사람에게 자신의 모습을 호소하고 동조해달라고 하지않는다는것 정도인가싶다.
뭐든 자기가 하고싶을걸 하면서 만족하면 그만이라고 생각은 하지만 혼자 조용히 하면 좋겠다.. 떠들지말고.. 저번주에 이어 두번째 불편함을 느낀다.
나야 눈치보다가 하고싶은것만 하고 빠지면 되는거지만.. 성별 차이로 그쪽분은 사람들이 이러지도못하고 저러지도 못하고 고개를 끄덕여줘야하니까 더 신나서 떠드는거같은데 나만 이런 생각이 드는건가 싶다
암튼 열심히 하시길 밴드활동을..

'창작활동 > -일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시간은 흘러가  (0) 2022.12.25
첫눈  (0) 2022.12.03
주말의 대화  (0) 2022.11.15
바람  (0) 2022.11.07
후려치기  (0) 2022.10.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