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킹덕's 두뇌활동
친하지 않은 사람의 친하지 않은 아는 사람들이나에 대한 안좋은 이야기를 한다라는 이야기를 들은적이 있다그 이야기는 분명 말도 않되는 이야기인데그 이야기 속 나는 그들이 믿는 나구나 라는 생각이들었다그들이 나에 대해 담고있는 생각이 그런 생각이구나 나를 그런 사람으로 보는구나 라는 부분이 진짜라는 생각이 들었다분명히 거짓말이고 말도 않되는 이야기인데 한가지 진실을 담고있었다그런 생각을 하고나니 딱히 해명하고싶은 생각도그들에 대해 기분나쁜 생각도 들지않았다
초등학교 시절 강낭콩을 기르는 수업이 있었다 우선은 강낭콩의 해부도를 보며 강낭콩의 구조를 배운다 깡떡잎 식물이고 강낭콩 어느붑분이 벌어지면서 줄기가 되고 어쩌고 저쩌고 그 다음 수업에는 준비물을 챙겨와 강낭콩을 심는다 1.5리터짜리 페트 병을 반으로 잘라 그안에 학교 앞 화단에 있던 비료가득한 흙을 채우고 강낭콩 한알을 심는다 심을때 어느 방향이 하늘을 보고 있으면 더 좋다는 얘기를 했었던것도 같고.. 그리곤 시간날때마다 관심을 갖고 물도 주고 자라나는 강낭콩을 바라보며 관찰일기를 작성하며 강낭콩을 길러내면 성공이였고 이는 수행평가라는 형식으로 점수가 매겨졌다 이런 수업이 아니여도 부반장정도의 직책을 맡은 여학우들이 종종 오이를 심은 화분을 가져와 창가쪽에 굵직한 오이가 매달리던 환경을 생각하면서 아이..
답답함에 내뱉은 말을 상대가 들어줄리 없다는 생각 쯤은 하면서 살고있는데도 답답할때면 입부터 떨어지려고 한다 내 마음이 아파서 충고를 할때면 생각한다 이또한 쓸모없는 짓이라고 나의 따스한 조언과 충고는 언제나 대상을 빗나간다 생각해보면 조언이나 충고나 행하는 사람입장에서는 값진걸 준다는 인식인데 받는 입장에서는 상대가 뱉은 침 정도로 인식되는것 같다
깊게 취한 날 마비되어가는 나를 흔들어버리는 음악을 들을때살얼음진 전신에 전해지는 강렬한 진동으로깊은 알콜속 나를 마주한다
장을 볼때 비닐봉지 보다는 에코백을 챙겨다니고 카페에서 약속이 잡히면 개인컵이나 텀블러를 챙기고 가까운 거리면 조금 일찍 나와 걷고 차보다는 자전거를 타려하고 무분별한 휴지가 싫어 가방에 손수건을 넣어다니면 "그런다고 세상이 달라지냐 편하게 살자"라는 말을 가끔 듣는다 칭찬도 듣고 관심없는 사람도 있지만.. 아무튼 나는 이렇게 생각한다 "세상은 달라진다 너의 세상 말고 나의 세상이" 그리고 내가 하는 행동은 기본적으로 나를 만족시키기 위함도 있지만 너에게 보여주기 위함이다 내가 일회용품을 안산다고 기업은 내가 쓰지 않을 만큼의 일회용품 생산을 포기하지 않는다 하지만 나의 이런 생각과 그 행동을 보여주는것 그 자체가 환경을 위한거라고 생각한다 내 주변 누군가는 보고 시도할수도 있고 그런 사람 한명 한명의 ..
오랜만에 만난 친구의 지나가듯 하지만 진중하게 건내던 "행복하게 지내" 라는 인사에 나는 나의 불행을 들킨듯 마음이 저렸다 당황을 하지 않는 천역덕스러운 나여서 너도 행복하게 지내 라며 웃으면서 말했지만 경직된 나의 껍데기와는 다르게 심장이 뛰고있었다
막걸리 한잔 하고 싶구나 맵칼한 안주 한 젓가락에 부드럽고 깔끔한 막걸리 한잔 쭈왑땡기고 손등으로 입 한번 훔쳐 주고 일어날때쯤 올라와 나를 어지럽히는 아이보리 매직이 땡긴다 비나 오라지
어떤 욕구가 생기면 그 욕구에 목말라하며 그 대상만을 생각했는거 같은데 요즘은 어떤 욕구가 생기면 그 욕구가 없어지길 기다리고 언제쯤 잊을수 있을까 욕구가 생기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한다 이런 나는 성장하고 있는걸까 못쓰게 되어 가는 걸까 어느것도 필요없다고 생각했던 날 나는 슬펐다
월트 디즈니는 디즈니랜드라는 꿈의 공원을 만든다 작전명 플로리다 프로젝트 이 테마파크는 전세계 어린이들과 절대 소수라고 할수 없는 어른이들의 꿈의 놀이동산으로 존재하고 있다 세계 곳곳에 위치하고 있지만 우리나라에는 없다 나는 놀이동산 자체를 좋아하지 않아 크게 관심을 갖고 있지 않지만 언젠가 기회가 되면 한번쯤은 가봐야겠다 라고 생각하고있다 그 디즈니 랜드가 위치한 미국의 캘리포니아 올랜도는 미국 아이들에겐 꿈의 도시로 알려져있다 맛있는 아이스크림 가게 멋들어진 기념품 너무나도 좋은 캘리포니아 날씨에 천국과도 같을 디즈니랜드가 있다 이런 배경으로 만들어진 영화가 플로리다 프로젝트 이다 디즈니랜드가 직접적인 배경이 아니더라도 영화는 이 도시의 아름다움을 묵직하게 담고있다 이 도시가 머금고있는 아름다운 색감..
나도 나이를 먹으면 화장하지 말고 땅에 묻어달라고 하려나 나도 나이를 먹으면 나를위한 제사를 지내라고 하려나 지금 생각은 죽으면 나를 기억함 없이 나를 떠나보내길 바란다 어떤날의 한 순간 나를 떠올리더라도 숨 한번 고르고 지나가길 바란다 일년에 한번 나를 위한 제사나 산 중턱 어딘가에 숨겨둔 나의 육신이 있는 지점의 조경작업을 하며 억지로 나를 떠올리지 않았음 좋겠다 내가 나의 부모님을 그렇게 할수 없듯 나의 자식도 그렇게 할수 없으려나 결국 나의 바람도 부모님의 바람도 아닌 나의 욕심에 나 역시 일년에 한번 제사를 올리고 일년에 한번 부모님을 찾아 산 중턱 어딘가의 조경작업에 땀을 흘리겠지 그렇게 있을때 잘하지 못한 족쇄를 목에 걸게되는건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