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킹덕's 두뇌활동
아침에 학교가는 길에는 늘 문방구에 들렀다.네스퀵이나 옥수수맛나는 이상한거 아무튼 우유에 타먹는거하나씩 사고 불량식품 한두어개 사들고 학교에 들어갔다. 나는 생각이상으로 숙제와 준비물을 챙겨가지 않았다.학종이 따먹기가 유행했을때 학종이를 놓고 학교에 간적은단 한번도 없었던거 같다. 초등학교때 수업시간에는 뭘했는지 기억에 없지만 비교적 집과학교가 가까웠던 나는 수업이 끝나고 운동장에서 자주 놀았다. 그곳은 그당시 최고의 핫플레이스 였다. 신상이 생기면 꼭 챙겨서 자랑하고 특히나 자전거 있는 애들은 거기서 팀을짜서 동네 주변을라이딩하거나 떡뽁이를 자전거 위에서 먹어주는 간지를 뿜어내었으며 다이어리 속지모으는게 유행했던 때에는 학교 교실다음으로 속지교환이 용이한 장소였다. 초등학교때 나는 자전거, 인라인스케이..
capsLock키 밑에 있는 shift키를 누르니까 갑자기 빛이 너무 강렬하게 나와서 깜짝 놀랐다 무슨일이지 싶어서 억지로 눈을 떴는데 폭발할거 같은 컴퓨터 대신 해변이 눈에 들어왔다.나 혼자 서있었다. 바다의 끝을 보고 서있는데 이마와 콧등에 기분좋은 땀얼굴은 미소. 요즘 내가 느끼는 기분 상태로는 상상할수없는기분 좋음. 만족감혼자서 해변가에 그냥 누워있었다. 눈을 감고 하늘을 바라보고 눈을 감고있었는데도오렌지색빛때문에 눈이 부시고 따듯했다.계속 노래를 흥얼 거리면서 아무생각도 않했다.그렇게 계속있었다. 꿈에서 눈을 떠보니 불켜진 방, 켜져있는 노트북, 이미 끝나있는 동강,노트북을 닫고 불을끄고 다시 누워도 눈을 감아도너무 생생했다고 생각했다. 08년 나는 학교를 휴학하고 휴대폰을 팔았는데늦장을 부려 ..
형법 선생님이 말했다. 가을이 뭔지 봄이뭔지 모르고 전국을 돌아다니면서 강의를 하던 어느날 제일 좋아하는 돈까스를 먹다가 가게창밖 너머 낙엽이 떨어지더란다. 그걸 보는데 눈물이 한방울 뚝 떨어지면서 가을이 온걸 느꼈단다 그후로 제일 좋아하던 돈까스를 안먹는다고 했다. 이 얘기를 처음들었을때 정말 많이 웃었는데 나중에 생각해보니 정말 가을이고 겨울이고 갑자기 오는거 같다. 그후에 한달정도 수업을 더 하시다가 선생님께서 해고 당하셨는데 뭔가 허전한 기분 핫바를 제일 맛있는거에서 두번째로 여기시고 맛있는거 사준다고 먹고 가라고 핫바를 사주셨었는데 나중에 연락해봐야지...
점심시간이되면 빠르게 달려서 일등으로 밥먹는게 뭔가 멋잇엇음. 집에가는 버스에서 뒷자리에 다같이 둘러앉아서 시덥지않은 이야기하는 맛이잇었음. 학교수업시간에 문자하는 맛이 기가막힘 자판따윈 보지않는게 당연하고 어떤놈들은 팔짱끼는척하면서 한손으로 문자도 치고 신기한놈 많았음. 중학교땐 안그랫는데 고등학교가니까 노스페이스가 엄청유행했었음. 매점에가면 불벅 불닭벅 마르세르크 옥수수콘빵 샐러드빵 마이쮸 이런거 엄청사먹었음. 점심시간되면 누군지 모를놈이 교실 컴퓨터 스피커선에 연결해서 mp3틀었는데 맘에드는 노래있음 막 제목물어보고 알려주고 했었음. 체육시간되면 애들이랑 학교탈출해서 슈퍼가거나 그늘에 누워자거나 암튼 아줌마같은 행동 준나했엇음. 싸이월드가 유행했는데 도토리 시스템이 엄청난 유행이였음 난 싸이 늦게시..
고등학교때 스님이된다는 친구가있어서 뻥인줄알았다. 근데 얼마전 그친구와 연락을 햇는데 중이되어있었다 여자친구도있고 여자도 좋아하고 고기도 좋아했는데 그걸 어떻게 다 날려버리고 중이 된건지 이해할수가 없었다. 그시절 나와 또라이같은 장난을 치던 그친구는 의젓해있었고 그의 말투에서는 나보다 오십년은 더 산거같은 연륜이 묻어있었으며 인생무쌍에 대한 열변을 토로했다. 하지만 나는 고등학교때 또라이에서 크게 달라지지않았고 친구가 보는앞에서 빨리 소세지를 사먹어보였다. 그 친구는 크게 신경쓰지않으며 회오리 감자를 먹었다... 아... 닭꼬치먹을껄....
초등학교 5학년때 난 말도 지지리도 않듣고 성격도 모난 이상한 애였는데 그때 당시 나만큼이나 이상한 교육정책은 1인1상을 주는걸로 되있었다. 근데 이게 뭐라도 하는 놈들이면 어떤 구실을 대서라도 상장을 대충 주겠는데 난 정말 책가방조차 싸갖고 다니질 않아서 상을 줄 구실이 없었던거였다. 그러자 수업시간중 선생님이 똥을 입으로 싸는 표정으로 '야 킹덕쿵 너 무슨 상받고 싶냐 상을 줄껀덕지가 없어'라고 말했고 소심하고 여린 나는 그말에 크게 상처를 받고 닭꼬치사먹고 집에갔지 ㅋㅋ
핸드폰에서 노래가 나온다니!! 대박이다. 빵이랑 거성이랑 난 그렇게 그 폰에서 흘러나오는 노래를 들으며 경성큰마을아파트에서 가장큰 노래터인 126동앞 노리터에서 볼륨을 최고로 높이고 tv에서 본 세븐처럼 휴대폰을 흔들어 대며 해드배잉을 했었지 라는 오랜 기억. 이핸드폰인데 기억하고들있을라나 세븐이랑 박정아?인가 여자 가수 나와서 폰을 흔들면서 춤을 췄었지무려 64화음에 겉껍질에 붙어있는 mp3컨셉의 버튼이나 액정화면이나의 혼을 빨아들였었더랬지.
김치찌개는 그속의 돼지고기가 맛있고 닭갈비는 볶음밥이 맛있고 짜파게티는 콩알만한 고기가 맛있고 치킨은 껍데기가 맛있고 과자는 마지막 부스러기가맛있고 삼겹살은 언제먹어도 맛있어
녹색츄리닝에 흰런닝구 그위에 데님자켓을 입고 장발로 머리를 기르고 가방에 쌍절곤 두개 그리고 포마드기름 그리고 친구들을 모아서 롤라장에가는거지 one night tiket에 몸을 맡겨 고개를 흔들거리며 찬란한 발기술을 선보이며 롤라스케이트를 타고 출출할때는 오뎅에 떡볶이를 송창식느낌으로 먹어주고 까리하게 풍선껌을 씹으며 집에가겠지 집에가서는 아빠한테 귀싸대기얻어맞고 머리 짤리겠지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