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킹덕's 두뇌활동
땅에서 올라오는 따끈하게 구워진 아스팔트향 짧아진 옷소매 늘어난 라이더 송글송글 땀송이 금빛찬란한 아이스크림 찰그랑거리는 아이스커피의 얼음 에어컨의 건조한 시원함
중학교 일학년때 처음전학간 중학교에 적응하던 시절에도 비가 왓다. 일부러 교복이 다젖게 비를맞으면서 콧노래를 부르며 집에 걸어왔었다. 지금은 엄두도 않난다고 생각하는 나 확실히 빛을 잃어가고있다
호프집의 맥주를 본지 6개월은 넘은것같다. 나의 러브콜은 허공을 가르고 내가 그리던 맥주의 거품은 이미 녹아 내렸다. 관심밖 먼발치에서 보잘것없는 슬픔이 봄보다 겨울이였으면 하게 만든다. 옷을 두껍게 겹쳐입고 아무것도 아닌것처럼 스스럼없이 숨길수있는 겨울 몸이아프다
모든것을 정리하는 죽음 다시 읽고 싶지만지만
길을 걷는데 남매로 보이는 초등학생이 손을잡고 히히호호 하는게 귀여워보였다 남자 초등학생은 갑자기 핸드폰을 들더니 뭘만지작만지작 하더라 그런가보다 했는데 옆에있는 누나로보이는 여자애가 한마디하더라 "데이트중에 핸드폰만지면 나 그냥 갈꺼야" 아... 놀랍더라 .. 핸드폰이 노트2로보이던데.. 갖고싶다...노트2
오른쪽을 감았을때 왼쪽을 감았을때 내게 보여지는 것은 다르다 내가 중학교 1학때이후로 안경을 써서 그럴수도 있고 내가 천재여서 그럴수도 있지만 내가 보는 왼쪽은 내가 갖고있는 오른쪽보다 밝은 세상이라고 말할수있지 시간을 녹여야만 한다고 생각했던 군대있을때 내가 수첩에 적어논 글을 그대로 옮기자면 "생활관 오른쪽은 2포 지옥 생활관 왼쪽의 행정반 천국.. ** 한눈으로 보는 세상인데 천국과 지옥이다" 하하하하하 그저 즐거운 추억 군대 2010년 이전의 나는 겁나 재밌고 유쾌하고 즐거웠다 지금 생각해보자면.
어릴때 김첨지가 왜 슬픈건지 이해가 안되었지 다시 운수좋은날을 읽으면 울면서 읽을것 같다 섊
무색 무취 무형 무가치 바라볼곳도없고 바라보고싶곳도없고 보고싶은것 듣고싶은것도 없이 침대에 녹아서 바닥에 닿을것 같이
고등학교때 학원을 다녔는데 그 학원은 정말 선생님들이 친절하고 가족같은 분위기의 가족학원 이였다. 선생님들도 아름다우시고 선량하시고 최고였는데 내가 고3 이 될때쯤되니까 고3 학생이 나혼자였다 그래도 선생님은 나 하나를 위해 수업을 해주셨는데 그때 영어수업시간에 선생님이랑 농담을 하다가 선생님이 꺄르르르 뿌왁 하는 방귀를 터뜨렸는데 민망해서 그런지 막웃다가 내가 웃지않고 그냥 멀뚱하고 보고있으니까 선생님이 마음을 열게된 가족이 된걸 환영한다고 했다. 난 그렇게 가족같은 분위기의 학원의 가족이되었다. 그리고 그후로 선생님은 나를 똥꾸멍이라고 불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