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창작활동/-일상 (454)
킹덕's 두뇌활동
나를 충만하게 하는 삶을 만들어가고있다. 매일 10분이상의 운동을 하기위해 노력하고 내가 사는 곳을 조금이나마 느껴보려 자전거를 타고 직접 느끼지 못한 것들을 느껴보려 책을 보고 80년대의 히트곡과 90년대 히트곡을 탐닉하며 만족스러운 하루를 보내고있다. 어느것 하나 나를 불타게 하는게 없지만 이것들 하나하나를 진행하다면 만족감에 웃음짓는다.
라는 말을 당해보니 마음이 헛헛하다. 사이다라는 좋은 대의명분아래 못하는 말따위는 없어진 지금의 세태가 서글퍼진다. 나는 그대에게 "해줘도 욕먹을거 안해주고 욕먹어야지"라는 생각을 감히하지 않는데 당신은 그렇게나 가볍고 쉽게 나한테 그런 말을 내뱉을수있을까 하루가 무겁고 지겹구나
초등학교때 나는 몰랐지만 내가 살던 동네는 당시의 시대를 고려하더라도 못사는 동네였다고 한다. 초등학교때 한 접시에 500원 하던 떡볶이가 같은 시기 다른 동네에서는 컵볶이라며 한컵에 300원에 판매중이였으며 핫도그는 300원이던게 천원정도했었다. 초등학교때 급식비 낼 형편이 안되는 친구들 손들라고하면 한반에 30명 정도되던 우리반 친구들중 절반정도가 손을 들었고 아침 조회시간 전체를 할애하여 급식지원 접수를 받았었다. 점심 급식이 끝나고 남은 흔히 생각하는 맛없는 반찬을 식기비늘에 정성껏 싸서 하교길에 들고가던 친구들의 모습도 흔했다. 그 중에서도 정말 집이 힘들었던 친구가 기억난다. 그 친구의 집은 2층짜리 주택의 2층으로 올라가는 계단 밑 외벽쪽으로 초등학생이였던 나의 몸을 45도로 돌려야 들어갈수..
우리가 자주 어울리던 고등학교시절을 너는 어떻게 기억할지 모르겠지만 나는 학교내의 알력다툼등으로 힘들어 했었거든 친구들 사이의 서열이나 경쟁에 지치고 의지할곳도 많이 없을 시절에 진정성있게 나한테 다가와준 친구가 너였다. 외로울때 너네집 놀라가서 니가 들려주던 싸이 1집속 이상한 노래가 기억난다. 당시 찌들던 내 삶의 부드러움을 느꼈던 기억이라 강렬한 기억으로 남아있는건지 모르겠지만 당시 너는 나를 너무 무겁지 않게 위로해주고 새로운 게임도 소개해주고 나의 일탈에 대한 이야기도 단단하게 들어줬고 그런 점이 나에게 있어서 너라는 친구를 노는 부류의 친구는 아니지만 그저 든든하고 무슨 얘기도 기꺼이 나눌수 있다는 생각을 갖게 만들었다. 내가 너를 보살로 보고있는게 자칫 너를 쉽게 생각한다고 생각할까 우려스러..
자신이 운이 없다며 고통스러워하는 친구와 대화를 하면서 행운은 성격에서 오는거라는 생각이 들었다. 매일 자전거를 타고 출근을 하는 친구는 봄에 피는 꽃을 보고는 운좋게 꽃피는걸 봤다며 좋아하고 운이 없다고 슬퍼하는 친구는 식단관리 때문에 참고 참다가 라면을 끓였는데 하필이면 집에있는 라면이 유통기한이 지났다고 우울해했다. 그전까진 나도 사람마다 갖고있는 운의 개체값이라는게 존재한다는 생각을 했는데 지금와서 생각해보면 운의 개체값 따위는 크게 중요하지않은것 같다. 그 사람의 마음가짐과 태도가 자신의 운을 바꿀수있다. 운은 결과값이 아니라 선택값이다
동년배에 비해 체격이 큰 나는 말썽을 피우지 않아도 말썽을 피웠던것처럼 대해졌다. 큰 체격을 좋아라하고 이뻐해주시는 분들도 분명히 많았지만 나는 알수없을 나의 체격이 주는 부담을 어리던 나에게 전하던 사람들이 뇌릿속에 강렬하게 남아있다. 동네 친구집에 놀러갔을때 다른 친구들은 다 친구집에 들어갔는데 그 친구 어머니께서 나를 의심스럽게 바라보시곤 말씀하셨다. "말썽피우지마" 그에 나는 들어간걸 허락받았다는 듯 머쓱하니 웃으며 친구 집에 들어갔었다. 다른 친구들과 다른 대접이였음을 알고있었고 친구의 어머님께서 나에게 표현했던게 무엇인이지도 분명하게 이해했지만 나쁘지않고 잘풀렸다고 생각했던것 같다. 그런 기억들도 눅눅하게 퍼져버린 어제 저녁 나는 답답함을 느끼고 집앞 놀이터로 향했다. 부담감이 없고 어떤 약속..
자전거로 출근한지 일주일이 되었다. 그 사이 나는 신호가 없는 길을 발견했고 40분쯤 걸리던 출근 시간이 20분까지 줄어들게되었다. 빠르게 다가오는 봄을 매일 아침 느끼며 달린다. 추위가 나를 괴롭히기 전까지 열심히 달려보자.
시대의 취향을 타는 영화를 좋아한다. 그 시대가 아니면 보지않을 그런 영화를 찾아서 볼때면 당시가 아니면 이해되지않을 장면을 보며 시대가 어긋내는 감성을 느끼곤한다. 그 시대의 감독들이 의도한것과는 아주 동떨어진 느낌을 느끼는 재미도 있다. 더위가 가까워짐을 느끼며 창문을 열고 선선한 바람이 주는 상쾌함과 차가운 맥주의 짜릿함을 더해 시대의 취향을 타는 영화를 보는 것. 그것이 나의 여름을 마중하는 비밀이다.
삼성이 잘된이유는 AS와 제품 퀄리티라고 한다. 내가 생각할때 요즘 삼성은 사업을 포기하려는 둔비을하는것같다. 핸드폰 원가절감을통한 이슈는 너무나도 유명하고 기기의 구조적결함을 무시한체 소비자의 과실이라는 억지성 AS의 방향은 어둡다. 오늘 노트10플러스 구매시 증정하던 글랩패드라는 제품이 고장나 서비스 센터를 방문했다. 대놓고 자신들과 협업한 제품은 자신들은 모른다고 선을 긋고 수리받았다는 인터넷글이 최근 글이였냐는 물음등은 나로서 삼성의 서비스센터의 자세를 느끼게해주었다. 내 옆자리 어머님의 경우는 휴대폰이 물에 빠뜨린걸로 서비스 기사에게 혼이나고 있었다. 여지껏 지켜오던 나만의 삼성에대한 의리가 깨졌다. 힘을 들여서 다른이의 선택을 막을정도의 강렬함은 없지만 나는 앞으로 전자기기를 고려할때 선택할 ..
횡단보도에 위축되어있음이 고스란히 나타나는 주변 여자들보다 큰 덩치의 여자를 보며 내 친구가 생각났다. 나의 친구는 어린 시절부터 남들보다 큰 덩치를 가지고 있었다. 덩치에 비해 여리고 덩치에 비해 소심하고 덩치에 비해 약했다. 내가 오랜 시간 그 친구를 보면서 느낀 건 이런 외모가 아니었다면 이 친구가 받는 여러 가지 공격성 짙은 물음들이 없었을 거라는 거였다. 그 나이의 어느 누구처럼 사랑을 하고 사랑을 갈구하고 그러기 위해 단장하고 그 모든 것들이 그의 덩치에 가려 우스운 사람이 되어만 갔다. 그가 그 덩치로 인해 덕을 못 본 거라고 하면 그건 아니라고 생각한다. 후덕한 인상과 큰 덩치는 언제나 사람들에게 편안함을 건네주어 어디를 가더라도 사람들과 지내는데 불편함이 없고 그저 웃기만 하면 사람들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