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킹덕's 두뇌활동
라는 말을 당해보니 마음이 헛헛하다. 사이다라는 좋은 대의명분아래 못하는 말따위는 없어진 지금의 세태가 서글퍼진다. 나는 그대에게 "해줘도 욕먹을거 안해주고 욕먹어야지"라는 생각을 감히하지 않는데 당신은 그렇게나 가볍고 쉽게 나한테 그런 말을 내뱉을수있을까 하루가 무겁고 지겹구나
초등학교때 나는 몰랐지만 내가 살던 동네는 당시의 시대를 고려하더라도 못사는 동네였다고 한다. 초등학교때 한 접시에 500원 하던 떡볶이가 같은 시기 다른 동네에서는 컵볶이라며 한컵에 300원에 판매중이였으며 핫도그는 300원이던게 천원정도했었다. 초등학교때 급식비 낼 형편이 안되는 친구들 손들라고하면 한반에 30명 정도되던 우리반 친구들중 절반정도가 손을 들었고 아침 조회시간 전체를 할애하여 급식지원 접수를 받았었다. 점심 급식이 끝나고 남은 흔히 생각하는 맛없는 반찬을 식기비늘에 정성껏 싸서 하교길에 들고가던 친구들의 모습도 흔했다. 그 중에서도 정말 집이 힘들었던 친구가 기억난다. 그 친구의 집은 2층짜리 주택의 2층으로 올라가는 계단 밑 외벽쪽으로 초등학생이였던 나의 몸을 45도로 돌려야 들어갈수..
우리가 자주 어울리던 고등학교시절을 너는 어떻게 기억할지 모르겠지만 나는 학교내의 알력다툼등으로 힘들어 했었거든 친구들 사이의 서열이나 경쟁에 지치고 의지할곳도 많이 없을 시절에 진정성있게 나한테 다가와준 친구가 너였다. 외로울때 너네집 놀라가서 니가 들려주던 싸이 1집속 이상한 노래가 기억난다. 당시 찌들던 내 삶의 부드러움을 느꼈던 기억이라 강렬한 기억으로 남아있는건지 모르겠지만 당시 너는 나를 너무 무겁지 않게 위로해주고 새로운 게임도 소개해주고 나의 일탈에 대한 이야기도 단단하게 들어줬고 그런 점이 나에게 있어서 너라는 친구를 노는 부류의 친구는 아니지만 그저 든든하고 무슨 얘기도 기꺼이 나눌수 있다는 생각을 갖게 만들었다. 내가 너를 보살로 보고있는게 자칫 너를 쉽게 생각한다고 생각할까 우려스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