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킹덕's 두뇌활동
완벽해 보이던 그들은 완벽에 대한 니즈가 없었다. 완벽함에 대한 눈치가 없던 그들과 달리 예민한 나만이 타인의 완벽함을 인지한다. 끝까지 나는 웃는다 그들의 필요없을 여유를 부리며 인간답게 좀 살고 싶다는 생각을 하며
"엄마 아프데" 그날의 사소함에 묻으려는듯 작은 일상의 부분인듯 가장 사소하게 나에게 사무치듯 들렸던 그날 나 역시 시간의 공백을 채워넣듯 무심하고 담대하게 엄마를 바라보았다 "그 나이에 안아픈 사람이 어디있어 아픈게 정상이래" 어머니의 뒷말은 듣지 않고 문밖을 나갔던 그날 나는 후회도 미련도 없다.. 아픔만이 남았다. 내 뒤통수에 남던 그말 "엄마 무섭다.." 나는 왜
내 말이 맞다는게 아니라 니말이 틀렸으면 좋겠어서 외친다. 너를 부정하는게 내가 옳다는게 아님을 알고 나의 옳음을 증명하고자 하는게 아님을 말한다. 그냥 니가 틀렸으면 좋겠다. 나의 악의라고 생각해도 좋고 나의 부덕함이라고 생각해도 좋다. 하지만 오늘 밤은 이대로 니가 틀렸으면 한다. 나의 행복이 너의 부정이 아님을 알지만 그래도 나는 버티고 싶다 오늘만은 니가 틀렸고 내 말이 옳지 않아도 좋다 하지만 오늘은 너의 말을 부정하고싶다 나의 악함과 약함의 결과라고 생각한다.
처음부터 끝까지 가짜인 사람은 진짜에 포함될 수 없는 걸까 아니면 이미 거기에 소속되어 있는 걸까 기나긴 30년보다 그 시절 찰나 같은 몇년이 외친다. 나를 너를 부정하고 싶다고 그럼 나는 어디에 위치해 있는걸까 내가 틀린걸까라는 의문보다는 그것이 틀렸으면 한다 역치점에 위치해있다.
몇푼이 오늘 하루를 바꿀 수 있다면 흔쾌히 지불할 용의가 있었고 그 지출은 나에게 행복보다는 답답함을 가져다 주었다 나의 선의는 언제나 그렇듯 원하는 방향으로 나를 데려가주거나 내가 원하는 모습을 보여주지 않았다 즐거웠어야했던 그 날의 소비는 슬픔을 가져왔다
왜 이곳에 비둘기가 날아다니지 라는 생각보다는 하얀 비둘기의 날개짓에 마음을 주었다 같을꺼라는 생각조차 하지 못한 나의 낮은 수준에서 오는 경멸감을 자연스럽게 조우시키는 감독의 능력에 어린시절 나의 장난에 더이상 움직일 수 없게된 잠자리가 떠올랐다 나이를 먹어도 갖춰지지 않는 인간성과 지성을 아쉬워한다 지금은 유명해져 이펙트가 없을지 모르지만 당시 나에게 문소리를 장애인이였고 설경구는 골칫거리 어른이 였다 흘러가는 몇몇 장면에서 문소리가 휠체어에서 일어나 설경구와 장난을 치거나 일상적인 연인들의 논쟁을 피우는 장면은 스스로 인지 하지 않은 거만한 도덕심을 바라보게 하였다 골칫거리 어른이인 설경구의 따스함도 장애를 가진 문소리가 나와 같은 생각을 할거라는 것도 나는 눈치채지 못했다 보여지는 장면 장면이 자..
사람답지 못한데 사람 흉내를 내느라 애먹는 나는 언제쯤 그 속에 들어갈 수 있을지 애를 쓴다 먹지도 못한 애를 쓰느라 마음이 닳는다 눈 밖 사각속 좁고 안락한 어둠이 나를 지켜줄때를 그린다 사각 밖 눈안은 나에게는 언제나 애를 쓰게하고 마음을 닳게 한다 양지임에도 따스함을 느끼지 못한다 더운날이다
가만히 상처를 두고보며 언젠가 이 상처를 끊어낼 수 있을지 모른다고 생각했다 고통에 익숙해지고 흉진 모습에 진저리쳐지면 끊어 낼 수 있으리라 생각했다 훌훌털어내어 속시원할 나를 그려본다 아마도 나는 그때도 흉지고 지독히도 아픈 나를 그리며 아파할거다
공부를 안하고 머리가 나쁨에 있어서 나는 슬프거나 힘들지 않았다 언제나 내 주변인들이 슬퍼하고 힘들어했다 집의 재정상황에 있어서 나는 슬프거나 힘들지 않았다 언제나 내 주변인들이 슬퍼하고 힘들어했다 나는 나와 주변인들의 그 사슬을 끊을 수 있을거라고 생각했던거 같다 아닌지는 지금도 모르겠다 티비속 자연인들만이 내가 그리던 삶을 그리며 살고있는 지도 스스로 끊지 못함에 괴로워하는 이밤도 끊임없이 몰려와 나를 채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