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킹덕's 두뇌활동
평가라는게 참 어려웁다 내가 남을 평가할때는 너무 쉽게 평가할까 겁이나고 내가 남에게 평가받을때는 너무 쉽게 평가될까 겁이나고 평가당하는건 언제나 기분 좋지 않지만 어쩔수 없는 상황이 벌어진다 다른 사람과 가까이 하기에도 멀리 하기에도 어려운 세상인가보다 적정 수준이라는게 어디에도 존재하는걸 보면
클린트이스트우드의 웨스턴무비는 본적 없지만 그가 제작한 영화들을 참 좋아한다 이 영화는 여자 복서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이며 흔히 영화에서 보여주는 어떤 순간들 넘어의 순간을 그리는 영화이다 클린트이스트우드는 빛에서 어둠 어둠에서 빛으로 이동하는 모습을 좋아하며 그 순간순간은 발전과 도퇴를 이중적으로 보여준다 나라면 어떻게 했을까라는 생각보다는 그럴수있다 그럴수있겠다라는 생각으로 가슴을 죄여온다 너무 밝지 않은 잔잔한 어둠이 적당히 깔린 사람들의 거리감이 그리 멀리 느껴지지 않기 때문에 몰입감과 그에 따른 아픔 또한 선명하다 몇번을 다시 보면서도 시작의 행복한 출발이 가장 아프다
가장 힘든 시기 모든걸 잃었던 그 시간에만 보이는 것들이 있다 어느것 하나라도 가지고 있으면 보이지 않을 그것들은 누군가에겐 동아줄로 보이며 누군가에겐 기회로 누군가에게는 무기로 다가온다 그시절 내가 얻은건 무엇인지 아직 정하지 않았지만 나는 무서움과 공포라는 것을 받아들이는 내가 되었다 그토록 외면하고 피하던 겁이라는게 이제는 곁에있다 어쩌면 그때 내가 얻은 것은 나를 받아들이는
나는 어릴적 공부도 못하고 사고만 치는 말썽꾸러기였다 중학교를 들어가고 처음으로 나의 공부의 마무리를 기다려 주는 분을 만났다 처음에는 저항하고 분노를 토로했지만 시간이 얼마간 흐른 이후에는 사랑임을 느꼈다 내가 무슨 생각을 이야기해도 진지한 눈으로 내 생각을 고민해주고 나눠주는 사람을 만났다 나는 아직도 떠벌이였으며 나는 문제아였고 말썽꾸러기였다 달라진건 옆에 서있는 사람 나는 지금도 어떤 실없는 이야기에도 눈빛에 불을끄지 않으며 시야를 퍼트려 주위력을 분산시키지 않으려 노력한다 그 사람의 눈과 눈사이의 가운데를 보려고 하며 이 사람의 세계관에 대해 깊이 이해하려고 해본다 나는 언제가 누군가에게 내가 받았던 구원을 더한 십원 정도를 줄 수 있을까 라는 생각을 한다 사람은 사람한테 구원받을 수 있고 나는..
머리가 무거워질때면 몸을 혹사 시킨다 모든 일이 그렇듯 정답은 없지만 나의 경우 생각에 지쳐갈때면 지칠때까지 운동을 해준다 그러면 무거운 생각의 기름기가 빠지고 담백해진다 그런 시기가 오면 과거의 기억들을 하나씩 꺼내어 본다 예전에는 항상 술이였는데 술을 피하다보니 좋은게 하나둘씩 생겨난다
기분 좋은 목소리로 떠들고 있는 사람들과 다가오는 부담감에 어두운 안색을 뿌려대는 사람들이 바로 옆에 앉아 대조를 이뤘다 깊은 한숨도 상기된 목소리도 귓가를 때리며 어색함을 극대화 시킨다 행복하자
정보화시대의 승자는 구글이 아니라 유튜브라는 생각을 하는 요즘이다. AI의 알고리즘에 의해 나의 인식을 주입받는 요즘 일부러 내가 찾아보는 유튜버 요리왕비룡 요리에 관심이있어 유명한 아하xx 백종x 승x아빠 기타등등 여러 채널을 보고 따라했었는데 보면서 대부분 이게 맛이있는건가 그냥 적당하게 비슷한 맛이 나는 음식이 만들어지고 그들이 말하던 업소에서 먹던 그런 맛은 아닌것같다 라는 생각을 자주했다 그러다 정말 요리 유튜버라고 생각도 없고 관심도 갖고있지 않던 요리왕비룡 채널을 보게되었고 그의 레시피를 따라하게되었다. 흔히들 어그로끌려고 어디어디 유명한 음식점 레시피라느니 1억레시피라느니 하는거 따라해도 딱히 공감하지 않았는데 이사람 유튜브를 보면 진심으로 비룡이 고민한 결과인 레시피인게 느껴지고 본인만 ..
폭풍같은 2주가 흘러갔다 뭔가를 이루자했고 얻고자했고 바랐다 달라진것도 바뀐것도 아무것도 없지만 나는 여기에 있다
많은 것들을 해야하는 나는 지쳐간다 힘들구나 아프구나 그렇구나 평소와 다를것없는 보편적인 날인데도 기분이 좋지 않고 화가 나고 서운함에 춥다 지친거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