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전체 글 (569)
킹덕's 두뇌활동
연필을 처음 갖게되었을때는 기억나지 않지만 샤프를 처음 갖게 되었을때는 정확히 기억하고 있다 삼부프라자라는 태평동에 위치한 곳에서 내가 공부 비슷한걸 사면 아주 행복해했던 엄마와 함께 지나가다 샤프를 보고 갖고싶다고 했더니 냉큼 샤프를 사주셨었다. 공부에 전혀 관심없었던 나지만 샤프라는 신기한 물건의 매력에 금새 빠져들었다 엉덩이를 누르면 심을 뱉어내고 항상 뾰족하게 깎아둔 연필같은 얇은 선은 마음에 쏙들었다 문제는 샤프심이였다 어린마음에 샤프심을 금방 써버릴것같아서 샤프심을 작게 작게 조각을 내어서 보관했었지만 학교에 가서 샤프를 사용할때 심이나오면 빠지고 나오면 빠지고 해서 샤프에대한 불신을 몇년간 갖고 지냈던거 같다 지금은 볼펜을 좋아한다 유명하거나 엄청 비싼 브랜드는 아니지만 feelluck 이란..
일요일 아침이면 나는 디지니만화동산보다도 도전 지구탐험대를 더 많이봤다 약간 2류배우 개그맨 아나운서? 그런사람들이 오지로 탐험을 떠나는거다 가끔 유럽도 나오긴했던거 같은데 꿀잼은 역시 아마존같은 정글로 떠나는거였다 지금은 약간 익숙한? 나무속 왕애벌레를 먹는다거나 녹색 바나나를 먹거나 독침같은걸로 지나가는 나무늘보같은 동물을 잡아 먹는다거나 거대한 나무에서 동아줄같은걸로 다리를 묶고 번지점프를 하면 어른으로 인정해준다거나 여러가지 상상도 못한 여러가지 체험을 간접적으로 느낄수 있었다 그때 그 도전 지구탐험대를 찍다가 죽은 사람도 있었던걸로 기억한다 방송으로 본건아니고 뉴스나 신문 이런걸 보고 아빠가 나한테 얘기 해준거라서 아닐수도 있지만 그때 방송은 논픽션으로 진행됬던거 같다 아니 논픽션일꺼다 인상깊었..
찰리채플린 닮은꼴 대회를 했는데 그 대회에서 찰리 채플린은 3등을 했다 고등학교때 나는 학원을 다녔는데 학원은 기본 11~1시 사이에 수업이 끝났다 집에오는 길은 10~15분정도 걸렸고 맨날 다니던 그길은 나한테 아무 느낌도 없었는데 그런 느낌을 느낄때가 있다. 매일 다니던 길이 평소보다 더 어둡고 사람도없고 불빛도 없고 기분도 싸하고 더운 여름인데 더운 느낌보다는 약간 소름이 돋아있는 느낌 아무튼 찝찝한 날 나는 학원을 끝마치고 집으로 갔는데 현관을 지나 엘레베이터를 기다리고있었는데 잠깐 다른 생각했을까 어떤 여자가 와서 엘레베이터를 탔다 그리고 엘레베이터 탈때 나는 버릇상 엘레베이터 층수 버튼 앞쪽에 서고 그렇게되면 내가 층버튼을 먼저 누르는 편인데 우리집인 7층을 누르려고 손을 뻗는 중에 여자가 뻗..