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킹덕's 두뇌활동
햄스터는 귀엽지만 나를 반가워 하진 않는다 한 일년 거의 아무도 안만나고 살다보니 남이 나를 반가워하는 일이 없다 매일 똑같은 얼굴 표정은 균열이가고 그대로 굳어버린다 반가움 받고 싶다 푹푹찌는 더위에도 살을 애는 추위에도 나를 바라보는 그런 반가움 역시 강아지를 키워야겠다 귀여운 햄스터는 글러먹었다 사랑의 온정의 만남도 따스한 나의 손길도 햄스터는 모른다 햄스터의 마음을 읽을수있으면 좋겠다 햄스터도 내 마음을 읽을수 있으면 좋겠다 서로 좋을텐데 강아지를 키워야겠다
어떤 표정을 지어야할지 모르겠는 순간을 느낀다 나는 언제나 자연스러운 표정을 지으면서 내가 신경쓰지않아도 내얼굴이 자연스러운 위치에 주름을 잡아주고 잇몸을 들어 이빨이 보이는 밝은 미소를 표했던거 같은데 요즘엔 감정적 표현이 필요할때 내가 얼굴근육을 조정해서 표정을 띄우는것 같다 나의 웃는 표정이 생각보다 뻘쭘하고 경직되어있다는걸 얼마전에 알았는데 아무도없을때 가끔씩 웃는 연습을 한다 매직으로 아름다운 미소띈 눈썹을 그리고 다녀야겠다 다른사람에게 상처가되는 얼굴은 미안하니까
겨울에 손이 따듯한 나는 겨울엔 따듯한 남자이다 겨울이면 나는 의도적으로 주먹을 꼭쥐고 있는다 어디에선가 봤다 아마 영화에서 봤었던거 같다 그렇게 주먹을 꼭쥐고있어 손이 따듯한 남자가 멋있는건지그냥 주먹 꼭쥐고있으면 손이 덜추워서 좋은건지 기억나지 않는다그래도 나는 겨울이오면 그냥 주먹을 꼭쥐고 있는다. 여름이면 눈이 내려올때의 포근함을 겨울이라 생각한다 귀를 손으로 막았을때 들리는 고주파음도 들리지않는 적막함을 나는 기억한다 내가 생각한거보다 더 지랄 같던 눈이 쌓여가는건 치울때의 고통보단 내릴때의 그 포근함이 나에게 겨울이라는 이미지를 남겼다 추운날의 따듯한 손과 적막함은 나의 겨울을 지배한다 봄날은 간다 봄날은 간다에서 나는 이영애의 아름다움 보다는 유지태를 기억한다 원래 연기는 현실적이여야 하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