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전체 글 (569)
킹덕's 두뇌활동
고등학교 2학년때 김태희폰을 처음으로 샀었다 지금 처럼 멋있는 갤럭시 옵티머스 베가 아이폰 이런식으로 안불렀다 김태희폰 보라폰 고아라폰 초콜릿폰 돌핀폰 등등 약간 후진스타일로 불렀다 아무튼 그때 당시 김태희폰 광고할때 디카같은 200만화소와 mp3가되는걸 강조했던게 기억난다 그당시 이 두가지 스펙은 내가 그 핸드폰을 구매하는데 있어서 상당히 중요한 요소였다 폰을 사기 전까지 나는 집전화와 급할때 공중전화를 이용하는 80년대 대학생 스타일이였는데 그덕분에 꽤 많은 전화 번호를 외우고 다녔다 지금은 군대있을때 외워둔 몇개의 전화번호만 기억 하고 있다 아무튼 폰을 받자마자 청소년 문자 무제한요금제로 가입을 하고 당장 알고있는 모든 전화번호에 문자를 돌렸다. 나 송덕호 폰을샀노라 하면서 그리고 나의 문자라이프가..
엄마는 나를 좋아한다 엄마는 항상 나를 걱정한다 다칠까봐 사고날까봐 힘들까봐 군대 있을때 엄마한테 처음으로 편지를 받았을 때가 생생하게 기억난다. 세장짜리 장문에 편지에 사진 그때 나는 훈련소에서 땅바닥에 앉아서 동기들과 총기수입을 하면서 노가리를 까고있었다 그때 받은 엄마의 편지는 뭐랄까 쓰여져있는 글보다 더 많은 의미를 담고있었다 스무살이나 먹은 어른이라고 생각한 나는 사실은 엄마곁을 떠나서살아본 경험은 수학여행때가 전부고 내가 누리고 살던 삶에서 당연하게 누릴수 있는건 없단거 뭐 지금도 크게 달라진건 없지만 지금 달라진건 군대가기전엔 몰라서 불효 지금은 알고있는데 불효 나는 우리엄마를 좋아한다.아빠랑 누나도
꿈이 뭔냐는 질문을 받았을때 나는 밥을 말하는 사람으로 변했다 먹고사는 일이 나의 꿈이 되고나서부터는 먹고사는 일 이후의 꿈에 대해서 까막눈이 되었다 초등학교 이후로 연락이 뜨문뜨문했던 친구중에 택시기사를 하다가 트럭운전을 하고있는 친구의 이야기를 듣게 되었다. 별일 아닌데 나는 이런저런 생각이 든다 어떤 친구였었지 라는 생각부터 연락이나 해볼까 라는 생각 흔하지않다고도 생각하고 많은 고민도 있었을거 같고 재밌을것도 같고 뭔가 이유가 궁금했다 만약 그친구가 주변의 다른 사람들 처럼 취직을 했다면 이렇게 나는 생각을 해보지않았을거다 철없다고 생각한다 그친구가 직업을 선택할때 밥과 꿈사이에서 뭘 선택했는지에 대해 생각해보는건 이러니저러니해도배고픈삶은싫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