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킹덕's 두뇌활동
나이를 먹가며 달라지는 세상을 받아들이는건 힘들다 내가 살았던 내가 너무나도 사랑하던 오래된 동네는 지금 모든것을 무너뜨리고 내가 알지못할 가장 새로운 것으로 바뀔것이다. 어쩌면 나서길 좋아하고 남을 신경써주는걸 좋아하던 너는 세상사람들의 밖에서 상처 받지 않을 것들만 늘어내는 너로 바뀌었다. 너가 뿜어내던 밝던 빛은 너를 가리는 어둠으로 바뀌었다. 무엇이 너를 그렇게 바꾸었는지 왜 그래야하는지에 대한 이유를 찾지 않는 너를 나는 슬퍼했다. 우리가 그날 밤에 나누었던 깊은 대화속 너는 지금의 어둠과 어디에도 속하지않을 너를 만족한다고 했고 아무도 자신을 찾지 않을때 자신을 찾아달라고 했다. 너의 외로움의 무게를 나는 알수없을것이고 각오하지 않은체 헛소리를 늘어놓지 않았다. 너의 그 슬픔도 기쁨도 없는 눈..
첫눈온다고 연락을 받았고 나는 첫눈에 크게 관심이 없어 아무생각없이 다시 자버렸다. 그날의 눈보다 나의 잠이 하찮지 않았거든 어떤 의미없이 들었던 잠은 달콤했고 기분 좋게 일어나 그의 첫눈을 축하해주었다. 그리고 어제 나의 첫눈을 보았다. 퇴근길 먼지인지 비인지 모를 첫눈은 드라이하게 나한테 다가왔다. 올해 너무 많은 일들이 있었고 너무 많은걸 품고 살고있다. 결혼 축하한다.
사람들은 각자의 생각을 가지고 살아간다. 좃밥같아 보이는 철뚜도 순해보이는 영믜도 모두모두 자신의 생각을 자유롭게 하고 살고있다. 저번에 그 모임의 친구는 탈코르셋이라는 운동을 진행하고자 한다. 어려운 단어이던데 대충 말하면 이 시대가 만들어낸 불합리한 기준인 코르셋을 벗어던지자는 운동이다. 직장인 밴드 동호회에서 꼭 필요한 운동인지는 모르겠지만 아무튼 다들 들어야만한다는 목소리 크기로 또렷하고 똘망하게 이야기를 했다. 어려운건 아니였는데 여자도 머리를 짦게 치고 다니자는 그런 얘기였다. 코르셋에 대한 개념이 부족한 내가 봣을때는 남자처럼 하고 다니는 운동인가 싶을 정도의 짧은 헤어를 하고 화장을 지우고 다니시던데 그게 큰 의미가 잇어서 그런줄은 몰랐다.. 여러모로 후드티에 청바지 짧은 머리.. 그냥 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