킹덕's 두뇌활동

시간은 흘러가 본문

창작활동/-일상

시간은 흘러가

킹덕 2022. 12. 25. 22:13

나이를 먹가며 달라지는 세상을 받아들이는건 힘들다
내가 살았던 내가 너무나도 사랑하던 오래된 동네는 지금 모든것을 무너뜨리고 내가 알지못할 가장 새로운 것으로 바뀔것이다.
어쩌면 나서길 좋아하고 남을 신경써주는걸 좋아하던 너는 세상사람들의 밖에서 상처 받지 않을 것들만 늘어내는 너로 바뀌었다. 너가 뿜어내던 밝던 빛은 너를 가리는 어둠으로 바뀌었다.
무엇이 너를 그렇게 바꾸었는지 왜 그래야하는지에 대한 이유를 찾지 않는 너를 나는 슬퍼했다.
우리가 그날 밤에 나누었던 깊은 대화속 너는 지금의 어둠과 어디에도 속하지않을 너를 만족한다고 했고 아무도 자신을 찾지 않을때 자신을 찾아달라고 했다.
너의 외로움의 무게를 나는 알수없을것이고 각오하지 않은체 헛소리를 늘어놓지 않았다.
너의 그 슬픔도 기쁨도 없는 눈을 보고 나는 알게되었다.
너는 너를 죽였다.


'창작활동 > -일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안정  (0) 2023.02.22
한끗  (0) 2023.01.30
첫눈  (0) 2022.12.03
동호회활도옹  (0) 2022.11.19
주말의 대화  (0) 2022.11.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