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킹덕's 두뇌활동
신은 악을 막을 의지는 있지만, 능력이 없는 것인가?그렇다면 그는 전능하지 않은 것이다. 악을 막을 능력은 있는데 의지가 없는 것인가?그렇다면 그는 악한 것이다. 악을 막을 능력도 있고 의사도 있는 것인가?그렇다면 도대체 이 세상의 악은 어디에 기인한 것인가? 악을 막을 능력도, 의지도 없는 것인가?그렇다면 왜 그를 신으로 불러야 하는가? ------------------------------------------------------------------------------------------초등학교시절 운동장에서 놀때면 금요일쯤 매일 운동장에 와서 아이들을 모아놓고 하느님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 놓던 목사님이 계셨다구태여 그분의 벗겨진 머리는 언급하지 않겠지만 뜨거운 햇볕에 빛나는 목사님의 모습은 ..
시사에 관한 지식이 부족하고 반항아 기질이있으며 눈치가 없고 배운게 없는 나정치적 이슈가 대화 주제로 선정될때면 불안감이 엄습한다 몇년전만 해더라도 그런 주제를 스스럼없이 꺼내던 나였지만그런 이야기가는 결국 싸움을 만든다는 것을 알게된 후로는 가장 기피하는 주제이자 가슴속 풀리지않는 주제로 남아있다이 나이쯤 만나는 사람들은 대부분 개인의 정치적 정의를 가지고 있기 마련이다그들 대부분은 이분법적 사고를 하는데 어떤 사건은 맞다 어떤 사건은 틀리다 이다사실 "사건"으로 나뉘면 다행인데 대부분이 "정당"으로서 옳고 그름을 판단한다 나는 이런 부분이 힘들다 시대와 상황을 초월해서 지금 당장 상대가 원하는 기준에 맞추라고 한다면 나 역시 눈치껏 상대가 듣고싶은 말을 할수 있겠지만 그건 무조건적 동의가 아닌가나의 ..
하나둘셋야!천방지축어리둥절빙글빙글돌아가는 하루를 보내고 침대위에 누워 두근거림을 느낄때면천방지축어리둥절빙글빙글모두가정신이없는 하루를 보내고 침대위에 누워 공허함을 느낄때면오늘하루를 잊고 누워 오지않는 잠을 찾아 반짝이는 휴대폰속 세상을 엿보며 목뒤가 따끔거릴때면 너무 덥지 않은 오후 시원하게 그늘진 방구석에서 선풍기를 틀고 늘어지게 자던 낮잠을 그린다 소모적 외향성을 갖고있는 나에게 필요한 충전방법인가보다
비오는날 파전의 막걸리 비오는날 투둑투둑 우산위 빗소리 비오는날 운동장의 짙은 흙냄새 비오는날 뛰어가던 그 거리 비오는날의 그날을 사랑한다
봄이 좋은건지 봄의 니가 좋은건지 아이보리색상의 회오리치는 걸쭉한 너에 나를 던진다 빙글빙글 돌때의 차디찬 너의 온도 고꾸라진다
꿉꿉함인가 피곤함인가 이해받지 못할 기분과 이해받지 못할 행동으로 내팽개쳐진 나를 나도 애써 외면하고는 덤덤히 눈을 돌린다 오늘도 둔감함을 꿈꾸며 퍼석한 공기와 끈적한 피부 위 불쾌함을 쓸어내린다 따숩게 감싸던 이불도 답답함인지 찝찝함인지 모를 무게로 나를 짓누른다 일찍 꺼낸 선풍기 위 쌓인 먼지를 한켠으로 내팽겨 치고는 다시 이불속에 들어온다 무거운 머리 뒤통수에 전달되는 베개의 무게 저릿한 느낌에 다시금 일어나 오지않는 잠을 부른다 스마일 웃을 일 뿐이다
Im walking in the rain 첫소절에서 끝나버렸다 사실 이후로는 일본어라서 뜻을 알수없다 Mcthemax 마지막숨소리 라는 노래가 유행할때 친구가 원곡을 들려줬을때 엑스재팬을 알게되었다 당시 나는 X를 욕으로 생각했고 단순하게 X같은일본이라는 그룹명인가보다 라고 기억했던거 같다 방과후 집에가서 친구가 들려줬던 tears말고 뭐가있나 찾다 엔들레스 레인을 듣게되었다 오늘은 빗속을 걷는 느낌에 이 노래를 떠올렸다 노래로 전하고 싶었던건 삶의 무거움이였을까 다른 이에 대한 슬픔이였을까 가사를 찾아보면 알수있겠지만 노래를 떠올릴때의 감정을 한정시키고 싶지 않아서 가사를 따로 찾아보거나 하지 않는다 어릴때 찾아봤던 이들의 비쥬얼로 족하다
설잠을 잘때 가끔 느끼는건데 귀에서 멜로디라고할까 소음이 크게 들리다가 깨면 아무런 소리도 안들릴때가 있다 소음이였는지 멜로디였는지를 생각하다보면 방금전에 들은 소리 조차 금세 날아가버린다 왜 꿈은 쉽게 잊혀지는건가 자세히 보고싶고 자세히 듣고싶은데
군대 덕분인지 야외에서의 잠을 그린다 선선한 바람에 그늘 덮고 눈을 붙이고 싶다 귀에 들리는 살랑살랑 바람소리가 눈 부셔 실눈뜨고 보는 파란하늘이 바로 옆 더위를 즐겁게 만든다 남들의 시선보다 미세먼지가 무서운 요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