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킹덕's 두뇌활동
믿음 본문
누구나 겉으로 표현하지 않지만 정말로 마음에 품고 가는 사람이 있다
나의 경우 나를 용서해준 사람이다 한 번의 용서가 아니라 여러 번..
사람은 사람한테서 구원받을 수 있다는 말을 했던 거 같은데 나의 경우
내가 그 사람을 실망하게 하고 또 실망하게 했을 때 당연히 그 사람이 없을 거라고 생각한 자리에
그 사람이 당연하게 서 있을 때가 되어서야
나도 이런 사람이 되고 싶다고 생각을 했다
그전에는 한 번도 해보지 못한 생각이었다
가식이어도 좋고 거짓이라도 좋으니 나도 내가 느꼈던 그 순간을 누군가에게 전해주고 싶다라고
그 일 이후로 나는 태연하게 거짓말을 하고 태연하게 가식을 떨며 누군가를 믿어주는 척한다
그날의 그 사람의 진심이 거짓인지 가식인지 나는 알지 못하지만 내가 구원받은 것처럼
나의 다음 사람도 내가 얼마만큼 쓰레기인지 알 필요 없이 구원받을 수 있을 테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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