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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작활동/-일상

유천동 기억 140305

킹덕 2016. 1. 12. 23:18
언제부터 알고있었는지는 모르지만 어렸을때부터 알고있었다

유천동이 집창촌이라는 것을..

집창촌을 좋아하거나 특별히 관심이있다거나 하지않아서 신경쓰진않았지만

갑자기 떠오른 기억이 있다

중학교때쯤인가에 우연히 뭔가를 하려고(아마도 학교숙제나 활동?)

유천동에 갔었고 걸어다니는걸 좋아하는 나는 집까지 걸어갈 생각으로

친구랑 둘이서 가장동쪽을 향하고 있었다(집은 갈마동이지만 가장동을 지나쳐가려고..)

어떤 골목길에 접어들었을때 길바닥에 왕성한 호기심을 자극하는 글이 써있었다

-미성년자출입금지-였나 아무튼 중학생신분인 나는 들어가면 안된다는 표시가

길바닥에 페인트로 멋들어지게 써있었다 줄까지 그어져있었다

친구랑 나의 왕성한 호기심은 출입금지되어있는 길거리를 들어갔고

오전11시쯤이였던 그 거리는 티비에서 보던 내가 생각하던 그런 거리와는 거리가

있었다

생김새는 같았지만 낮에간 그거리에서는 길가에 빨간 고무통?세수대야?를 꺼내놓고

빨래를하는 30~40대 아주머니? 아가씨?들이 있었고 나보다 훨씬어린 유치원생정도

되는 아이들이 돌아다니며 엄마를 찾았다

나의 머리에서 걸러져나와서 일까 아가씨들은 피폐해보였고 웃음기머금은 아이들과

대조적으로 보였던거 같다

이 기억도 아주 단편적인 기억이긴하지만 갑자기 생각나서 써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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