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킹덕's 두뇌활동
가난하다고 해서 외로움을 모르겠는가너와 헤어져 돌아오는눈 쌓인 골목길에 새파랗게 달빛이 쏟아지는데. 가난하다고 해서 두려움이 없겠는가두 점을 치는 소리방범대원의 호각소리 메밀묵 사려 소리에눈을 뜨면 멀리 육중한 기계 굴러가는 소리. 가난하다고 해서 그리움을 버렸겠는가 어머님 보고 싶소 수없이 뇌어보지만 집 뒤 감나무에 까치밥으로 하나 남았을 새빨간 감 바람소리도 그려보지만. 가난하다고 해서 사랑을 모르겠는가내 볼에 와 닿던 네 입술의 뜨거움사랑한다고 사랑한다고 속삭이던 네 숨결돌아서는 내 등뒤에 터지던 네 울음. 가난하다고 해서 왜 모르겠는가.가난하기 때문에 이것들을이 모든 것들을 버려야 한다는 것을.
어느 3인 가족이 살았다 아빠 , 엄마 , 딸인 경주 경주가 초등학교에 가기전에 아빠가 병으로 돌아가시고 그후 어머니가 뼈빠지게 일해서 경주를 중학교까지 보냈다 그러던 어머니는 과로로 쓰러지고 죽기 직전 경주에게 마지막 보물주머니를 남기고 죽는다 정말 너무 너무 힘들때 열어보거라.. 라는 말을 남기고.. 어느날 같은반 남학생이 경주의 오래된 보물주머니를 놀리면서 열었는데 거기에 경주야 죽어라 라고 써있었음
재미난 심슨 재미난 오프닝들 그중 인상깊은 기예르모 델 토로 감독이 연출한 오프닝..
풀꽃 - 나태주 자세히 보아야 예쁘다 오래 보아야 사랑스럽다 너도 그렇다
진짜 ㅋㅋㅋㅋ 광고인데도 이렇게 웃끼냐 ㅋㅋㅋㅋ
◆ ‘마음속의 온도는 몇 도일까요?’ 여름의 끝자락에서 바람도 밀어내지 못하는 구름이 있다. 그 구름은 높은 산을 넘기 힘들어 파란 가을하늘 끝에서 숨을 쉬며 바람이 전하는 가을을 듣는다. 저 산 너머 가을은 이미 나뭇잎 끝에 매달려 있다고 바람은 속삭인다. 내 귓가에 속삭이는 것처럼 말이다. 우리 집에는 유난히 가을을 좋아하고 가을을 많이 닮은 엄마가 계신다. 가을만 되면 산과들을 다니느라 바쁘시고 가을을 보낼 때가 되면 ‘짚신나물도 보내야 되나보다’ 하시며 아쉬워 하셨다. 그러시던 엄마가 2년 전 가을, 잦은 기침으로 병원을 찾아다가 큰 병원에서 정밀검사를 해보라는 결과가 나왔다. 우리 가족들은 정말 별일 아닐거라는 생각에 오랜만에 서울구경이나 해보자며 서울길에 올랐다. 그러나 예상과 다른 결과가 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