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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작활동/-일상

주둥 군대의 여름 130627

킹덕 2016. 1. 12. 22:57

말이 많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어왔다


그 말을 않하니까 요즘에는 혼잣말을 한다 추임새를 내가 나한테

넣는다 오.. 허... 흠.. 으... 맞장구를 내가 나한테 넣는다 

역시 그치 그래 등등 말을 못하니 글쓰는게 늘어간다 눈으로 

보이는걸 글로 옮겨보려하고 공책이 눈에 띄면 우선 낙서라도하고

노래를 들으면 노래를 끄적거리고 

 군대에서의 즐거웠던 시절 군대용어로 꿀빤다 사회 용어로 

땡땡이 친다? 라는 행동을 할때 다른 사람들 작업할때 나는 몰래

막사 뒤에있는 언덕으로 올라가서 아무도없는 언덕에서 

산이 바람에 불려지는 소리를 들엇다

수많은 잎사귀들이 부딪히는 그소리 폭포소리같다고 생각했다

눈을 감고 들으면 부대의 느낌보다는 햇빛적막한 바다의 뜨거운

파도소리같다고 생각했다

나의 동선에서 이제는 찾아볼수 없는 휴가가 나는 그립다

지금 내가 즐기는 꿀빠는게 늘어나는 맥주 캔을 보며 늘어나는 

맥주캔의 숫자를 따라잡지 못하는 내가 되길 기다리는게 아쉽다

 군대에선 더위를 흡수한다 

솔라파워느낌이 아니고 지금처럼 더위를 피해 숨을게 없기 때문에

그 더위를 인정하고 더위를 느끼고 더위를 업고 가는거다

군대는 정말 뜨겁다.. 일을 시키고 그 일은 에어컨은 커녕 그늘도

보장하지 않는다

쨍쨍한 탱양의 빛을 반사하는 금빛 모래가 발산하는 자욱한

흙냄새는 입을 까슬거리고 눈을 따끔하게 만들었다

호주머니에서 지갑을 꺼내면 언제나 축축함이 느껴지고 

목과 등에는 노예자국이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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