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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작활동/-일상

동원참치개새끼 fin 130916

킹덕 2016. 1. 12. 23:05
추워서 깬다

창문을 닫자니 더워서 그래서 열고자는데

이 더위와 추위는 항상 공존하면서 나를 깨운다

더운것보다는 추워서 나는 더 고생하겠지

동원참치 짜장맛 같은 동원예비군 토가

코로나올것같은 역겨운 신교대 입소전의 기분이..

맛다시 사와야지.. 시발

--------

첫날 소풍가는 두근거림으로 일어나서 예비군가는 

버스를 타니 신교대 들어가는 느낌이 물씬 풍기며 군대꿈을 꿨을때의

왜 다시 여기에... 라는 기분이 들기시작함

9시까지 입소인데 위치를 잘모르니 일찍갔는데 유성에서 

버스내리니까 택시기사 아저씨가 xx동원가지? 라고 해서 ㅇㅇ 하니까

꽁짜로 태워준다고 함 총알스피드로 예비군 훈련장 10분만에 도착

7시30분 군인신분으로 변신.

9시까지라서 9시 시작일줄 알았는데 11시까지 아무것도 않하고

누워있다 자다 깨다 반복 존나 지겨움 폭발

동원사단 조교출신 친구한테 들은대로 뺑끼를 부리려고 

타이밍 재고있는데 입소식하자마자 장애인들 발생..

이 타이밍에 뒷목잡아야한다고 상상도 못하다가 타이밍 놓쳐버림

점심먹음. 군대음식에대한 추억이 싹 날라가면서 똥맛을 느낌

오후 첫일과가 사격인데 pri 시킴 엎드려쏴자세로 자다가 

중령한테 걸림 .전쟁났을때도 이렇게 누워서 쏠꺼아니죠?^^

라고 말하면서 나를 깨움 똥꼬에 바짝 힘들어가면서 열심히 함

사격은 영점사격은0발인데 실사에서 만발쏴서 면도기받음

하나도 기쁘지않음

그때까지 아무말도 않해서 심심해 돌아버릴것같아서

옆에 앉은 친구들 꼬심 2명 꼬셔서 퇴소할때까지 같이 놀다가

집갈때 배신때리고 나만 ㅌㅌ

저녁먹고 안보교육받고 침상에 누워 "아 오늘 낮에 너무 잠자서 잠안올것같다"는 생각을 하면서 새벽6시에 일어남..

동원사단 현역병사들이 집요하게 선배님 일어나셔야합니다 하면서

뽀뽀할정도로 얼굴을 드리밀면서 애원함...

일어나서 내가 보급병이라는걸 알게됨...

난 포병인데? 라는 물음은 중요하지않음 짐나르고 짐정리하고

친구2명과 뒷산으로 올라가서 꿀빨다가 여하사한테 걸렸는데

"여기서 뭐하시는 겁니깡?"이라고 말에 ㅇ 을 붙이는데 

빵터짐 군생활하면서 신교대에서 여군2명보고 사단급훈련할때 여군1명 본게 전부였는데 여긴 여군만3명이있음

다 찐따 같음.. 방탄쓰고 돌아다니는데 나보다 안어울림

암튼 둘째날은 존나 일만함 밤에 불침번인데 

복도에서 누워서 자다가 다시 들어감

3일째는 끝이라서 아무것도 않할줄알았는데 24인용 텐트침

진짜로 우리보고 치라고는 하는데 동원현역조교들만 조뺑이 친다고

생각함

텐트시작하자마자부터 쌍욕난무 팩가져와 xx 뽕대잡어 xx 

용마루올려xx 난 군대에서 존나 많이해봐서 다 아는데 현역 뺑이까는게

좀 재밌어서 계속 돌아다니면서 뽕대 고정하는 줄 잡아서 풀어놓고

팩뽑아놓고했음 

무의미하게 오전시간 보내고 점심먹고 4시까지 정말 아무것도 안시킴 

총기수입을 시켰는데 현역들이 총을 모아가서 지들이 전부 수입함

-중학교친구 조대혁을 만나서 너무 반가웠음 

-군대이등병때 개악마병장 정지훈 미니미를 만났는데 살짝 반가웠음

-px에 찹쌀도너츠가 없음.. 시발 존나 맛있는건데 없다니 개년들..

-px에서 맛다시 17개사와서 5개 보내주고 2개 밑에층 애기주고
 3개 먹었는데 벌써 물린다

치킨에 맥주에대한 심도있는 생각을 해보았다

동원1년 남았는데 이렇게 싫을수가없다 sik bb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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