킹덕's 두뇌활동

보go 130824 본문

창작활동/-일상

보go 130824

킹덕 2016. 1. 12. 23:04

중학교1학년인가 쯤에 부모님은 걱정하셨다 나의 어깨가 앞으로 


구부정했어서이다 그 맘때쯤 나는 일년에10cm씩 성장을 하고있었는데

그런 구부정한 자세는 자신감없어보이고 축 처져보인다고 고쳐야한다

하셨었다 지금 나는 신체에서 어느부분이 크게 구부정한부분이없는데

앞으로 구부정했던 어깨가 언제 펴진지 모르겠다

 나는 양동근이 좋다 

고등학교 친구인 길진상이라는 친구는 네멋대로해라라는 드라마를

좋아했다 나는 개인적으로 전상렬의 허준이후로는 드라마를 안봐서

네멋대로해라를 안봤는데 드라마가 끝나고 나서 친구가 좋아해서

호기심에 몇편봤었는데 거기에 양동근이 나왔다 

약간 이상한 생각이지만 초등학교5학년때 자살한 큰집의형이랑

비슷한 느낌을 받았다

그때문에 양동근을 좋아한다고 생각하지 않지만 오래전부터 해오던

생각이다

아무튼 양동근의 노래도 좋다 라임?이라는 것을 정말 매력있게

짜는거 같다 양동근이 직접 만드는건지는 모르겠지만

가사도 정말 맘에든다 

우울함이(니 옆에) 가까이 있어 두려움과 너만의 커뮤니케이션
고독이란 놈과 처절히 싸우며 외로움은 어떤 놈인가를 시나브로 알게 되는 겨
친구의 어깨를 빌리죠 그대의 어깨를 빌리죠 어깨를 빌리죠 
친구의 어깨를 빌리죠 그대의 어깨를 빌리죠 어깨를 빌리죠 

충청도의 스멜이 약간 녹아있는 가사.. 훌륭하다 

내 기억으론 군생활을 접목시킨 노래를 만든건 양동근이 처음일거다

탄띠인가 노래는 별로지만 아무튼 인상깊었다 

유희열의 스케치북에서 봤다 

나도 군대의 추억을 잊지않으려고 차곡차곡 메모하고 일기쓰고

했는데 잘한거 같다 양동근처럼 노래로 만들진 못하지만

나만의 교양서한권이 있는 셈이다

군시절 자대에가서 이런생각을 했다

군생활은 3개월뿐이않했는데 이전 밖에서 생활하던게 전부 허구같고

지금 내가 보는 군대만 진짜인거 같다고

슬슬 군대가 아련해짐에 따라 쓴맛나던 기억이 서서히 달콤해지고

군대에서의 모든것들이 찬찬히 미화되어간다 

이젠 군대 꿈을 꿔도 놀라기보단 반갑고 초등학교때 일기장을 보는

기분을 느낀다

나는 군대에 대한 얘기를 할때 "군대는 안가는게 손해"라는 말을

자주 하곤한다 나는 거기서 좋은 사람들과 좋은 경험과 새로운 나를

보았고 무엇보다도 2년이라는 기간을 통째로 추억으로 만들수 있었다

아.. 군대에서 먹던 찹쌀도너츠랑 소세지빵이먹고싶다...

훈련소에서 px회식 시켜줄때 소세지빵만 3개인가 4개씩사서 먹었다

신교대생활관에서 초코파이 1박스 사서 끝까지 다 먹은놈도있다

준우였나.. 좋게말하면 정말 순수한 아이였고 안좋게 말하면 

뇌의 성장이 멈춘 아이였다 큰걸음이라고 걸음 걸을때 리듬감있게

팔을 앞뒤로 흔들면서 걷는게 있는데 그거할때 오른손과 오른발이

항상 함께 올라갔다 철저할정도로 

준우는 콧물을 흘리는 아이가 아니였지만 준우를 생각하면 

항상 오른쪽코에서 콧물이 나오고있는 이미지가 떠오른다 

박주현이라는 고려대생에 노골적으로 멍청하게 생긴 친구도..

근데 박주현이라는 친구는 정말 코를 찔찔거리면서

코를 빨아먹었다... 족구경기할때 뒷걸음치다 뒤통수에빵꾸도 나고

아 전부 보고싶다

훈련소 마지막날 전역하고 얼마있다가 어디서 만나자고

남자의 약속이라고 노래부르면서 헤어졌었는데

다들 어디서 뭐하고 살고있나 보고싶다 

'창작활동 > -일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말 130901  (0) 2016.01.12
구 130907  (0) 2016.01.12
dobo 130820  (0) 2016.01.12
ㅇㅈㅇㅈ130819  (0) 2016.01.12
어디로 가야하오 130816  (0) 2016.01.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