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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작활동/-일상

ㄱ의 습작 130814

킹덕 2016. 1. 12. 23:03

 내가 사진찍는걸 좋아한다거나 사진에 찍히는걸 좋아하는 스타일이


절대 아니지만 나는 나와 관련된 사진들을 아주 소중하게 생각한다

고등학교 2학년때부터 나는 카메라를 갖게되었다 그 카메라는 일명

김태희 폰이라고 불리는 핸드폰인데 150만 화소에 언제고 어디서든

사진을 찍을수있었다 처음에 카메라가 생기고 난 주변을 찍었다

집을 한장찍고 엄마도 한장찍고 학교가면 친구들도 한장씩찍고

내가 존경하던 선생님도 한장찍고 그런식으로 열심히는 아니지만

생각날때마다 한장씩 차곡차곡 찍었다

그렇게 카메라를 김태희폰에서 u140 ev-w450 노키아 익스프레스뮤직

모토글램 이보4g까지 바꿔오면서 사진은 가끔이지만 차곡차곡 찍고있다

군대갔다와서 컴퓨터 하드를 한번 날려먹어서 군대가기전의 사진을

대부분 날려먹었는데 전문적으로 하드 복구해주는게 있는지 몰랐던

나는 혼자서 아둥바둥 인터넷을 찾아가며 사진을 복구했지만 

10퍼센트도 복구하지 못한거 같았다 

그일이 있고 나서는 바로 외장하드를 샀다

가끔 갖고있는 사진을 처음부터 본다 그러면 몇개는 기억과

매칭이 안되는 사진도 있지만 대부분 그때를 기억할수있다

사진한장에 담겨있는 스토리가 떠오른다 단편적인 기억부터

일주일치 기억까지 다 담겨있다

요즘 사진을 더더욱 안찍는데 가끔은 불안해진다 

나의 인생에서 잊혀진 시절이 될까봐 그럼 사진을 한번 찍어보려고

하지만 몇개월째 바뀌지않는 장면을 찍고싶은 마음이 사그라들어 버린다

하루에 한장씩 사진을 찍고싶다

하루에 한번씩 꼭 나중에 기억하고싶으 일이 생겼으면 좋겠다

기회를 만들어 내가 가장 존경하는 이은희샘한테 사진을 배우고싶다

여름이 시작될때부터 지금까지 계속 기억의 습작만 듣게 된다

군대가 그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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