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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이나링고 - りんごのうた(사과의노래)

킹덕 2019. 1. 30. 18:20

와타시노 나마에오 오시리니 나리타이노데쇼

-내 이름을 알고 싶으시겠죠

데모 이마 오모이다세나쿠테 카나시이노데스

-하지만 지금은 생각이 나지 않아 슬퍼요

하타라쿠 와타시니 나즈케테쿠다사이

-열심히 일하는 내게 이름을 지어주세요

오요비니 낫테 도오조 오스키나 요오니

-불러주세요, 부디 원하는 대로

고가츠니 하나오 사카스

-5월에 꽃을 피우는

와타시니 니아이노 나오

-내게 어울리는 이름을

아케비가 히라이타노와 아키이로노 아이즈데쇼

-으름이 열리는 건 가을의 신호겠죠

키세츠가 타다맛테 사루노와 사비시이데스카

-계절이 잠자코 사라지는게 외로운가요

나미다오 후이테 카오오 아게테쿠다사이

-눈물을 닦고 얼굴을 드세요

호라 모지키 와타시모 미오 츠쿠리마스

-그래요, 이제 곧 나도 열매를 맺을 거에요

후유니와 미츠오 이레테 아나타니 오토도케시마스

-겨울에는 꿀을 넣어 당신께 보내드리겠어요

와타시가 아코가레테 이루노와닌겐나노데스

-내가 동경하고 있던 건 인간이에요

나이타리 와랏타리 데키루 코토가 스테키

-울거나 웃을 수 있는 게 너무 멋져요

탓타 이마 와타시노 나가 와카리마시타

-지금 막 내 이름을 알았어요

아나타가 옷샤루도오리노 링고데스

-당신이 말씀하신 대로"사과"에요

오이시쿠 데키타 미카라 마이토시 오토도케시마스

-맛있게 익은 열매니까 매년 보내드릴게요

메시마세 츠미노 카지츠

-드셔보세요 죄의 열매를

탓타 이마 와타시노 나가 와카리마시타

-지금 막 내 이름을 알았어요

아나타가 옷샤루도오리노 링고데스

-당신이 말씀하신 대로"사과"에요

오이시쿠 데키타 미카라 마이토시 오토도케시마스

-맛있게 익은 열매니까 매년 보내드릴게요

메시마세 츠미노 카지츠

-드셔보세요 죄의 열매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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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창시절에는 노래 듣는걸 참 좋아했다

쉬는시간이나 점심시간이면 친구들은 자신이 선별해온 노래을 교실 스피커에 연결해

친구들에게 들려줬고 지금 유행하는 음악을 접하거나 모르고있던 명곡을 접하기에 더 없이 좋았다

나는 거기서 멈추지 않고 자신이 듣는 음악을 공유하지않는 친구들의 mp3를 빌려

노래 리스트를 공개하지 않는 친구들의 리스트를 탐닉했다 

그때 나에게 가장 큰 충격을 줬던 노래 중 하나가 바로 "시이나링고-사과의노래"이다

그 시절 교실에선 일본관련 콘텐츠는 크게 배척을 받고있었다 지금은 어떨지 모르겠지만

그때는 일본 만화를 좋아하거나 일본 음악이나, 일본 드라마를 좋아하는 친구들은 암암리에 그들끼리만 취미를 공유했다

아무튼, 친구의 mp3를 가져와 노래를 처음 들었을때 귀에 들려오는는 일본말에 나는 mp3를 빌려달라고 했을때 

친구가 왜  당황했는지 알게되었고 친구를 무안하게 하고 싶지 않아 조금더 노래에 집중하는 척을했다

 찌르는듯한 날카롭고 냉소적인 보컬과 타악기와 현악기를 퉁기듯 맑게 퍼지는 정렬적인 음악 조합이 주는 자극과 

일본어가 주는 이성적 거북함을 기억한다

처음의 거북함을 뒤로하고 나는 빠져들었고 이 노래를 듣고 나서는 일본 음악에 대한 거북함을 깨뜨렸던것 같다

뭐 이러니 저러니해도 노래 자체가 너무 훌륭했으니까

아무튼 오늘도 이 노래를 떠올려 한번 올려본다

그러고 보니 가사와 뮤직비디오는 처음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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