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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작활동/-일상

빼엠ㅡ꾸미모에여

킹덕 2018. 7. 12. 10:43
꿈이 뭐냐는 질문에 어릴때는 당연히 직업을 묻는거라고 생각해서 항상 대답했다 "사기꾼이요" 그럼 정신나간 놈이라는 눈빛을 순간 보였다가 금세 고개를 끄덕거렸다
나이를 먹으니 꿈이 뭐냐는 질문도 내 꿈이 뭔지 생각해볼 기회가 없었는데
얼마전 "꿈이 뭐냐"라고 물어볼 기회가 생겨 질문을 하면서 나도 오랜만에 꿈이 뭔지 다시금 생각 해봤는데
 "내 꿈은 나의 색깔을 갖은 불꽃을 태우다 한줌의 재가 되고 싶다"이다 나는 나로서 세상을 보고 느끼고 쓰고 떠나고 세상은 나를 남겨두지 않기를 바란다 호랑이는 죽어서 가죽을 남기고 사람은 죽어서 이름을 남기는게 싫다
아 얼마전의 내가 던진 "꿈이 뭐냐"는 질문에 그 친구의 대답은  "로또 1등"이였다
그러고 보니 어릴때 내가 꿈꾸던건 사기꾼이 아니라 뽑기 1등해서 큼지막한 잉어엿을 먹어보는거 였던거 같기도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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