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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작활동/-일상

비오기전 스마일

킹덕 2018. 4. 22. 01:56
꿉꿉함인가 피곤함인가
이해받지 못할 기분과 이해받지 못할 행동으로 내팽개쳐진
나를 나도 애써 외면하고는 덤덤히 눈을 돌린다
오늘도 둔감함을 꿈꾸며 퍼석한 공기와 끈적한
피부 위 불쾌함을 쓸어내린다
따숩게 감싸던 이불도 답답함인지 찝찝함인지 모를 무게로 나를 짓누른다
일찍 꺼낸 선풍기 위 쌓인 먼지를 한켠으로 내팽겨 치고는 다시 이불속에 들어온다
무거운 머리 뒤통수에 전달되는 베개의 무게
저릿한 느낌에 다시금 일어나 오지않는 잠을 부른다

스마일 웃을 일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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