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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작활동/-일상

장난감 131228

킹덕 2016. 1. 12. 23:11

어릴때 재미나게 장난감을 늘어놓고

구슬동자는 정의의용사 오래된구식장난감은 악당들

이런식으로 역할을 정해서 열심히 전쟁놀이를 하고있었을 때였다

악당진영이 악랄한 행동과 지구정복의 욕심으로 선량한 인물들을

농락하던 차에 나는 소변이 급해졌고 화장실을 다녀와서

다시 자리를 잡고 장난감을 붙잡고 역할놀이를 하다보니

갑자기 "내가 여기 앉아서 플라스틱 덩어리를 들고 이게 뭐하는 짓이지.."

라는 생각을 했다

그게 내가 장난감을 들고 놀았던 마지막이였던거 같다

장난감은 그후로도 군대가기 전까지 갖고있었다

이유는 소장가치있는 장난감들은 후에 비싼값을 받을수있을거라는 생각 때문이였는데

아직까지도 가끔 그런게 티비에 나오는걸 보면 나는 너무 가치없는장난감을 들고있었다..

어찌되었건 그 장난감들은 내가 군대에 들어가고나서 어머니께서 전부 버리셨다


한번씩 그렇게 털어내야하는게 있는것같다

지금도 내가 아까워하면서 혹시 모른다고 생각하면서 움켜쥐고 있는게 있을것이다

그때는 가치가 있는듯 아쉬운듯 생각하고 있겠지만

가렵다고 그냥 긁어 내어지지 않는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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